코로나 이후 내 인생 첫 대면 콘서트... 가 될 뻔했지만 아쉽게도 (코로나 이후 첫 콘: 6월 5일 쇼다운 막콘)
2번째가 된 김우석 첫 ★대면★ 팬미팅 후기. 아니 이렇게 무대를 많이 할 거였으면 처음부터 팬미팅 아니고 팬콘이라고 홍보하지. 티오피 바보야? 바보냐고!!
티켓팅 후기부터 쓰려고 했는데, 따로 쓰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일단 팬미팅 후기만 쓰겠습니다. 일단 티켓팅 자체는 쉬웠어요. 선예매도 일반 예매도. Yes 24 티켓팅 너무 오랜만이라 떨렸는데 그럴 필요도 없었다. 그래서 조금 슬펐다?
팬미팅 비하인드에서 공주 네컷 찍을 때 어땠는지 영상으로 꼭 보고싶은데 욕심인가요? VCR도 여러 컨셉으로 찍은 것 같은데... 아무래도 지금은 태국 팬미팅 준비 때문에 바쁠테니까... 최대한 빨리 올려주셨으면 합니다. 한국 팬들이 있으니까 해외 진출도 할 수 있다는 거, 잊지 마십시오. 티오피 최근 행보를 보면 프듀 전으로 돌아가는 것 같아서 고구마 먹은 것 같았음
3년 기다렸다고 외친 냐냐의 외침 (저 아닙니다만 따봉 공감 Dream...★) 에 우석이가 죄송하다고 냅다 무릎을 꿇긴 했지만(?) 그게 어디 아티스트의 잘못인가요. 아니 근데 아무리 팬미팅이라도 그렇지 무릎을 그렇게 쉽게 꿇으면 어떡하니 우석아... 괜히 미안해지잖아. 그렇지만 여기까지 오는 데 정말 오래 걸린 건 사실.
팬미팅 당일까지도 아티스트가 코로나에 걸리거나/관객인 내가 코로나에 걸려서 공연을 못 보게 된다면? 걱정됐다. 이미 코로나로 인해 연기되고 취소된 적이 있었고, 10년 전에 신종플루에 걸렸던 이후로 (열이 38도까지 올라가서 사람이 진짜 죽는다는 게 이런건가 싶었음) 전염병은 내가 안 걸린다고 위험하지 않은 게 아니란 걸 너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우석이도 잠깐 아팠다고 해서 (코로나 X) 걱정했음.
최근에도 그런 이유로 취소된 공연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팬 입장에서 너무 안타까움. 아티스트가 제일 속상하겠지만, 나는 팬들의 마음을 더 잘 아니까... 차라리 연기해주지.
[지니 많이 들은 아티스트]
1위는 아니고 2위입니다.
제가 얼마나 현장에서 라이브를 듣고싶어했는지 아시겠죠?
[팬미팅 준비]
드레스 코드가 분홍색/꽃이란 걸 알고 있었다. 난 둘 다 없는데? 응원봉이 분홍색일테니 괜찮을 듯.
어차피 공연이 시작되면 아티스트에겐 어두운 조명 아래 관객들의 옷은 안 보일테니까...?? 이런 안일한 생각으로 갔습니다.
드레스 코드 맞춰서 오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아닌 분들도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굿바이 이벤트 예상]
- 그동안 우석이가 했던 말들을 되새기며 추측했다. (컴백 쇼케이스/브이앱 등)
Q) 팬들을 직접 만나게 된다면 뭘 하고싶나요?
1) 안아주고 싶습니다 누구보다 다정하게 (팬송 'Better' 가사)
- 코로나 때문에 안 됨.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위험할 수도 있다. (안전 문제)
2) 커피차
- 직접 커피를 타주고 싶다. 역시 코로나 때문에 안 됨.
게다가 팬이 100명이어도 힘든데 1,000명이 넘어간다? 불가능.
- 회사 이름이 티오피니까 T.O.P 커피 캔 나눠주는 건 어떨까 생각해봤지만,
티오피 커피 모델이 될 게 아니라면 굳이... 할 필요가 없다.
3) 그냥 내 예상 중 하나 (현실적인 Ver.)
- 장갑 끼고 입장/퇴장 포카 직접 나눠주기 (+ 손편지)
- 그냥 퇴장하는 팬들에게 JUST 인사 (정답 O)
4) 번외 - 혈육 Ver. (타팬)
- 굿바이 이벤트 설명만 보면 뭐 할 거 같냐고 하니까 '하이터치회' 아니냐고 함.
네. 아닙니다. 사실 하이터치도 코로나 때문에 안됨.
왜... 다들 대면 팬미팅/콘서트를 하는데 우리만 안하지? 일단 내 호적 메이트도 4월인가에 위아이 콘서트를 다녀왔고 (함성 금지 풀리기 직전이라 억울하다고 100만 번 말함/요한이 잘생겼다고 한 달 내내 말함) 그래도 부러웠다. A 그룹이 콘서트 티켓팅 공지, B 그룹 팬미팅 공지가 뜨면 나는 왜 저 그룹을 안 좋아했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나도 케이팝... K-POP 공연이 보고싶다!!! 김우석 단독 공연 보고싶다!!! 라이브로 듣고싶다!!!
티오피는 공연을 못하는 건지 안 하는 건지? 장소 섭외가 어려운건가? 오래된 팬들까지 지쳐 떨어져 나가는 게 보이는데... 그 중에 하나가 내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기 때문에 씁쓸했다. 검색해보니까 합동 콘도 잘 안하는 것 같던데.
해외 투어는 국내에서 자리잡고 나서 도는 게 아티스트에게도 팬들에게도 더 좋지 않을까? 이런 걸 보고 있을 때 버블이 오니까 우석이도 해외 먼저 가려나? 싶었다.
다른 아티스트의 공연을 마음만 먹으면 갈 수는 있었겠지만, 그러고싶지는 않았다. 경험상 별로 좋지 않았다. 오래된 일이지만, 솔플은 죽어도 못하겠다는 지인의 부탁으로 다른 아티스트의 공연을 같이 보러 간 적이 있다. 평소에 노래를 즐겨 들었던 편인데도, 라이브를 잘했는데도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공연을 갔을 때처럼 벅찬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 스탠딩이라 무대와도 가까웠다. 무엇보다 팬도 아닌 내가 이런 따뜻한 눈빛을 받아도 되는 건가, 팬들에게 미안했다. 그 때부터 내가 팬이 아닌 타 아티스트의 공연은 가지 않기로 다짐했다.
티오피미디어는 오래된 팬들 떨어져 나가게 하는 방법 중 하나 (공백기에 팬싸만 하기)를 약 3개월째 꾸준히 하고 있었기 때문에 , 더군다나 성의도 없었기 때문 (A 팬싸 착 셀카> B 팬싸 미공포)... 질려 있었다. 아티스트가 성의 없다 (X) 회사가 그렇다 (O)
팬싸 많이 하면 얼굴 자주 보고 좋은 거 아니냐구요? 네. 아닙니다. 어쩌다 한두 번 가는 팬도 있지만 팬싸에 자주 가는 팬들은 정해져있고, 그분들도 갈 때마다 비용과 시간이 든다면 결국 누굴 위한 건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대규모 이벤트(팬미팅, 콘서트)를 좋아하는 이유와 반대되니까요.
내가 생각했던 마지노선은 올해 12월까지라서 그 때까지 아무것도 안 뜬다면 광야로 돌아갈까... '일어나라 그대여'에 반응하는 나는 역시 아직은 핑크 블러드인가... 싫어서 떠난 것도 아니고 SM은 그래도 '한국에 있을 때' 슴콘이라도 하니까. 정말 진지하게 고민하던 참에 대면 팬미팅 공지가 떴다. 난 또 실내 마스크 해제까지 기다리고 있는 줄 알았지.
원래대로였다면 2020년에 이미 '우.석.아' (팬미팅 이름입니다) 이미 봤어야 하는건데. 코로나 퍼지기 전에 한 두달만 더 일찍 했어도 볼 수 있었을텐데... 티오피는 항상 타이밍이 아쉽다. 이번 팬미팅 NNN도 한 두어달만 일찍 했더라면 좋았을텐데... 이유는 후술하겠습니다.
1) 팬미팅 전, 복잡했던 내 머릿 속
나는 X1 콘서트에 가고싶었다. 너무너무너무 가고싶었다. 하지만... 볼 수 없잖아? 티빙에 올라온 쇼콘 말고 직관하고 싶은데... 그룹이 있는데요 없었습니다 아니 없습니다 없어요... 마음 속에는 있죠 당연히
내가 우석이가 드림 콘서트에 나오길 바랐던 이유는 물론 무대를 보고싶어서가 첫번째였지만, 엑스원 멤버들과 엔딩 때라도 한 공간에 서있는 모습을 보고싶었기 때문이다. 라인업에 없는 걸 보고 아, 뭔가 준비하고 있나보다 짐작하긴 했다. 니아 2기 기간 연장한데는 이유가 있겠지. 그렇지만 티오피에 뭐 뜨는 게 없는 걸? 그럼 이제 해외 가나보다, 했다.
뭐? 드콘에서 엑스원 멤버들이 모여서 무려 '러브 킬라'를 했다고? OMG 애기들 언제 이렇게 컸니
만약 우석이도 드콘 나왔다면 하지 않았을까? 섭외가 안 들어가진 않았을텐데. 이런 식으로 한두번씩 모이게 되면 다시 희망을 가질 수밖에 없다구... 기다리고 기다리다 보면 언젠가는 볼 수 있지 않을까? 희망을 1% 정도는 계속 붙잡고 있을테니까 돌아와... 쇼다운 콘서트 티켓팅하려고 인터파크 티켓 들어갔다가 환불 내역에 'X1 팬클럽'이라고 쓰여있는 걸 본 기분이 어땠는지 아세요? 나는 살면서 한 번도 공연을 환불한 적이 없었는데... 마음을 환불당할 줄은... (생략)
NNN 보러 광운대 가는 길에 매장에서 '파랗게' (승연이 노래)가 들리고, 문구점 입구에 은상이 포카가 걸려있고... 마음이 복잡했다. 이제는 나조차도 엑스원이라고 부르는 게 어색해졌지만 (쓰는 건 어색 X)... 언젠가는 다시 만날 날이 있겠지.
2) 예상 세트리스트/이유
- 물론 1, 2, 3집에 실려있는 모든 노래를 듣고싶었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렵기 때문에 몇 곡 골라봄
- 만약 이게 콘서트였다면 이 곡은 이런 이유로 했을 거고, 저 곡은 또 다른 이유로... 행복한 상상도 잠시 해 봄
- 'Do U Like'도 듣고 싶었지만 라이브가 너무 어려울 것 같고, 그냥... 안 부를 것 같아서 미리 슬펐음
1. 오롯이 너에게
부를 것 같다 49%
안 부를 것 같다 51%
일단 완곡 자체를 들은 적이 없기도 하고
팬미팅에서 부르기에는 가사가 너무 슬픔
4집에 실릴 수도 있다고? 정규 1집이 아니라??
기대해도 되는걸까
2. 적월 (赤月) (Red Moon)
- 데뷔곡, 첫 '대면' 팬미팅인데 데뷔곡을 안 부른다? 말도 안됨.
- 요즘 X1 'FLASH', 업텐션 '하얗게 불태웠어'같이 마이너한 곡에 꽂혀 있었기 때문에 더 보고싶었다. 두 무대는 더 이상 볼 수 없으니까...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그렇다.
- 안무 수정 전 버전으로 보고싶었으나 관람가가 7세 이상이라길래 기대 접음. 12세였다면 가능했을까 아니 15세라면?
3. Sugar
- 첫 '1위'를 안겨준 의미 있는 곡. 안할 수가 없을 걸?
콘서트/팬미팅 (공연)을 준비하는 팬의 자세
: 지니 3D 입체 음향 : 콘서트홀 설정
100% 구현되는 사운드는 아니지만,
공연장 특유의 그 울리는 소리를 느낄 수 있습니다.
공연 후유증이 남아있을 때 듣는다면
갈증을 1% 정도는 채울 수 있음
4. Switch
- 가장 최근 곡이니까 무조건 해야 함. 국룰.
- 특히 눈 뒤집는 부분, 그러니까 흰자를 직접 보고싶었다. 이렇게 쓰니까 좀 이상하지만 어떤 포인트인지 아시죠?
5. What More Can I Do?
- 서울로 올라가는 고속 버스 안에서 전곡 재생을 하다가 촉이 왔다. 이거다!! 팬송이면서 적당히 신나면서 안무는 없어도 되고 무대를 자유롭게 휘저으면서 부를 수 있는 곡. 안 부르면 서운할 것 같은데? 부를 걸? 맞을 걸? 점점 확신이 들었다.
*Beautiful - 팬미팅하면 첫 곡으로 부르고싶은 곡이 뭐냐는 질문에 우석이가 뷰리풀이라고 대답하긴 했지만 (아마도 브이앱 중에 대답했던 듯), 이미 온라인 팬미팅이나 방송에서도 불렀었기 때문에 새로운 곡을 할 것 같았다.
들을 때마다 you say 부분에 (사랑해!) 하면 쉽고 간편하게 이벤트 성공할 것 같다고 생각함. 그렇지만? 다른 곳에서도 많이 불렀기 때문에 안 부를 것 같다.
6. Ghostin'
- 고속버스 안에서 촉이 왔다 22 . 적당히 분위기 있고, 너무 가라앉지도 않고 안무도 짜기 좋을만한 곡.
우석이가 이 곡은 해외 팬분들이 좋아하는 곡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해외 팬미팅이 예정되어있으니 이 곡일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내가 너무 보고싶었다. 이 곡 안하면 정말 서운할 것 같다...
7. 라이브하기 편한 노래
- Shame, 이따 뭐해
- 컴백할 때 방송에서 불렀던 곡이라 부르기 쉽겠다고 생각했으나,
새로운 무대는 아니니까 확신은 없었다. 콘서트라면 당연히 쉬어가는 타이밍에 부르겠지라고 생각했던 노래.
이렇게 타이틀 곡 3곡 + 미공개 무대(신곡 or 수록곡) 1곡 + 수록곡 1곡 + 팬송 1곡 해서 최대 6곡 정도 할 줄 알았다. 실제로는 내 생각보다 무대를 많이 해서 좋았다.
*공연 전에 세트리스트 합법적으로 알아내는 방법
1) 슬로건 이벤트 종이에 적혀있는 곡
- 이미 서포터즈와 회사와 협의된 부분이기 때문에 100%입니다
2) 공연 시작 전 나오는 MR로 추측하기
- 공연 전에 음악이 나오는 공연도 있고, 나오지 않는 공연도 있는데
NNN은 이미 MR로 스포하던데요?? 연습하라는 거였나...
3) 공연장 밖에서 리허설 소리 듣기
- 올공같이 공연장 근처가 개방된 공간이라면, 집중해서 듣는다면 들립니다.
이건 귀가 밝은 팬한테만 들릴 수도 있어요
3) 공연장 외관
고속 버스 2시간 타고, 지하철 30분 타고 호텔에 짐 맡기고, 다시 지하철 타고 30분 더 가서 광운대역 도착. 멀리서 오시는 분들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지만 일단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서 피곤했다.
광운대 가는 지하철이 유독 덜컹거림이 심했고, 사람도 별로 없어서 이러다 나중에 화재 나서 꼬꼬무 나오는 거 아닌가 무서웠지만...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첫 단독 공연도 못 보고? 너무 억울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 와중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쓸데없는 생각이었음.
그러고보니 말 많이 안해도 되고, 리액션 위주로 따고 유익하기까지도 한 꼬꼬무는 우석이한테도 잘 맞을 것 같은데 SBS 제작진분들이 섭외해주셨으면 좋겠네요.
광운대 동해문화예술관 너무 도로변에 있는 거 아니예요?
길치인 내가 찾기에도 알아보기 쉬운 곳에 있었지만 (그 전에 헤맸다는 건 안 비밀)
누가 봐도 팬미팅 보러 온 사람처럼 보이잖아요... 맞지만... 조금 부끄러웠달까.
공연장 외관 사진을 찍다가 '우석이... 아버님이신가?' 라는 생각이 든 적이 있다. 입장 시작 시간 한참 전인데 2층 입구에 계셨고, 스탭들도 각자 할 일 하고 있었으니까. 진짜 그 분이 맞는지는 모르겠으나, 공연에 아버지가 오셨다고 한다. (우피셜)
그동안 공연에 모녀/모자/커플/친구끼리 오는 건 많이 봤지만, '아버지' 손 잡고 '남자' 아이돌 공연에 오는 경우는 아직까지는 직접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아티스트의 가족들이 공연을 관람하러 오는 경우는 종종 있었으니까.
어머님은 온라인 생중계로 보셨다고 합니다. 아마 어머님이 오셨다면 알아봤을 수도... (프X 막방 때 오심) 눈이 너무 아름다우셔서 저 분이 우석이 어머니구나! 알아봤던 기억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NNN 포토존
플래카드에 얼굴이 없어서 섭섭했는데
역시 언제나 김우석 얼굴 자랑에 진심인 티오피
하지만 솔플이 아니었더라도
앞에서는 안 찍었을 걸
공연 전에 원래 이렇게 친절하게 알려주는 거 맞아?
낯설다
모든 공연이 사진/동영상 촬영 금지가 원칙이긴 하지만
그 원칙이 공연 끝나기 전까지 깨지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중간에 아티스트가 포토 타임을 요청하는 경우도 많고,
엔딩 무대가 얼마 남지 않았을 때는 딱히 잡지 않습니다 (예외는 있음)
갤러리 정리하고 가시길 추천 드립니다
찰칵 소리가 신경쓰인다면
무음 카메라 어플 (2,500원)을 설치하세요
포토존이라길래 뭐 대단한 거 만든 줄 알았지
대단한 크기긴 했음 무대 서도 되겠어
팬 베네핏 이벤트라고 하니까
서바이벌 프로그램 미션에서 1등한 팬들이 받는 것 같네
하지만 그는 모두에게 공평했다
역시 서바이벌 경험자는 달라
소외되는 사람 없이 다 챙겨줌
4)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 시야
모두 줌 X
갤럭시 기본 카메라 O 입니다
위) SK 핸드볼 경기장 플로어 5열 시야 (오른쪽 사이드 / F구역)
핸드볼은 2층에서도 잘 보이긴 하지만,
사이드라 해도 N열이면 이렇게 무대와 가까운 게 맞지 않나요?
좌석에서 누가 작게 말해도
브레이킹 댄서들에게 잘 들리는 자리였어요
당연히 얼굴도 잘 보였구요
혈육이 자기가 봤던 모든 공연 중
시야가 제일 좋다며 감격한 나머지 (티켓팅한 사람: 나)
우석이 콘서트하면 같이가주겠다고 했지만
나: 언제 할지도 모르는데 무슨.
하더라도 팬미팅 먼저 할 걸?
이런 대화를 했습니다.
호적메이트가 원잇이기는 했지만,
짭냐냐랑 팬미팅을 같이 가고싶지는 않아서
티켓값만 받았습니다.
아래) 광운대 동해문화예술관 2층 5열 시야 (오른쪽 사이드 / 라 구역)
광운대는 1층을 2층이라고 쓰더라구요.
계단을 올라가서 입장해서 그런가? 했는데
1층이 1층같지가 않은 느낌이긴 했어요.
체감상
광운대 2층 5열 시야
= 핸드볼 경기장 플로어 10열 시야
그동안 여러 공연장(올림픽공원 체조 경기장/SK 핸드볼 경기장/올림픽홀/잠실 실내 체육관/일산 킨텍스 등)을 가봤지만, 무대와 좌석 사이의 거리가 이렇게 먼 곳은 처음. 여긴 팬미팅/콘서트보다는 전체적으로 뮤지컬을 관람하기에 더 적합한 장소인 것 같다. 장점이라면 의자가 푹신해서 허리가 안 아팠다는 거?
그냥 찍은 게 아까워서 올리는 시야 사진 모음
그동안 오프 못 간게 너무 억울해서 Nia 1, 2기 카드 들고 옴
시야 사진을 솜뭉치(인형) 데리고 찍으시는 분들도 있던데,
너무 귀여웠음... 그렇다고 구매까지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체감 시야는 아마 그 분들 사진이 더 가까울 듯 합니다
계단이 너무 힘없어 보여서
위험할지도 모르겠다 생각
설마 저걸 올라가는 건 아니겠지? (맞음)
굉장히 위태로워보였음
뭐라도 가져가야겠다 싶어서
아침에 급하게 생긴 포카
손에 힘이 없어서 제대로 찍을 수 없었다.
*사이드 구역에 가는 지방러 깨알 팁
- 본인 좌석이 오른쪽 사이드라면 고속버스는 왼쪽 자리로 예매하기
(공연장 좌석과 버스 좌석 반대 방향) 그래야 목이 덜 아픕니다. 안 아플 수는 없더라구요.
*코시국 공연 전 꿀팁
- 새 마스크가 없거나, 공연 전에 양치를 못하는 상황이라면 이클립스 하나 드세요(상쾌함/광고 아님)
- 쇼다운 콘 시작 전에 먹었는데 끝날 때까지(4시간 가까이 함) 답답하지 않고 쾌적했습니다.
♥냐냐들의 사랑이 담긴 화환♥
용량 때문에 크기를 줄여서
화질은 깨졌지만
사진도 다 예쁘고
역시 애정이 담겨있는 사진은 달라
냐냐들 마음도 예쁨
화환이 당연히 밖에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날씨 때문인지 너무 많아서였는지 안에 들여놨다.
출입구 하나만 열어둔 게 화환 때문인가?
4시 20분? 쯤 입장했다. 고요하다 못해 적막했다. 누가 말 걸었다면 대답은 했겠지만 굳이 내가 먼저 말하고싶지는 않았다. 내가 말 걸었다가 대화 끊기면 더 어색하니까. 오프가 처음은 아니지만, 너무 오랜만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냐냐로 오프 뛰는 건 처음이라서 낯설었다.
진짜 보러 왔구나 실감 나기 시작
내 앞에서 (N열) 망원경으로 보시던 분이 있었다. 처음에는 5열보다 앞인데 망원경? 의아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 분이 아주 현명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내 시력(양쪽 1.0)만 믿고 그래도 10열 이내인데 쌩눈으로도 잘 보이겠지...? 기대함.
눈코입 다 잘 보이긴 했지만 만족스러울 정도는 아니었다.
6월 올림픽공원에
유미의 세포들 시즌 2 공개 기념으로 설치된 이성 세포 풍선(?)
올림픽공원역 3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올라올 때부터 잘 보였다.
최애 얼굴이 이 정도 크기라면 고척돔 4층에서도 보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NNN 관람 중에도 계속 이 생각이 떠올랐다. 말도 안된다구요? 상상은 자유잖아요.
우석이 얼굴에 있는 흉터까지도 보고싶어서 적어도 3열 이내로 잡고 싶었지만... 왜 흉터가 보고싶었냐면, 내 얼굴에 있는 흉터와 위치가 같아서? 메이크업 때문에 가까이서 봐도 안 보였겠지만, 파워풀한 무대를 할 때나, 상처받은 연기(도유니)할 때는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 그냥 놔뒀으면 좋겠음.
5) 본 공연 후기/글이 너무 길어져서 자세한 무대 후기는 따로 올릴 예정
[슬로건 이벤트]
의자에 놓여있는 슬로건을 보자마자 기분이 좋았어요. 이유? 내가 좋아하는 색 조합 + 드디어 우리가 현장에서 할 수 있는 이벤트가 있다!
냐냐 2기 카드 또 쓸 일이 있을까?
다른 거 신경쓰느라 가장 중요한 날씨를 안 찾아본 과거의 나 반성해... 응원봉 비닐 안에 넣고 나갔어야 했는데 깜빡함. 슬로건은 원래 접지 않고, 구겨지지 않게 둥글게 말아서 가져오는 게 내 원칙인데 아깝다. 원 상태 그대로 보관하고 싶었는데.
우선 열심히 준비해주신 김우석 마이너 갤러리 여러분 감사합니다. 갤 안 들어간지 오래되서 어떤 분위기일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몇날 며칠 동안 회의하고 투표하셨을텐데... 미안합니다.
이벤트 안내가 한국어로만 써있는 게 어색하다. 원래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써있어야 하는데 코로나 때문인가? 해외팬분들도 몇 분 오셨던데... 아마 여기까지 올 정도의 애정이라면 한국어 잘하실테니까 무리는 없었겠죠?
[이벤트 성공 여부 예상]
1. 슬로건 이벤트 : 성공 O
2, 3: 실패 X 직감
노래 가사에 맞춰서 슬로건을 드는 건 아주 보편적인 이벤트라서 쉽게 성공할 것 같았다. 그렇지만 2,3 번은 너무 어렵지 않을까?
2번 : 호루라기 소리는 아주 잘 들렸어요. 하지만 이건 연차가 쌓인 팬들도 어려워하는 이벤트랍니다. 스캣까지 따라부르는 팬덤이었는데 말입니다. (경험담) 저는 그걸 '스캣'이라고 하는지도 몰랐어요. 아티스트가 놀려서 매우 수치스러웠던 기억도... 하지만 대부분의 냐냐는 오프 1일차였는걸요? 처음 보는 분들과 떼창 미션? 실패!
저는 Better를 73번이나 들었지만
단 한 번도 부르기 위한 목적으로 듣지 않았어요
아티스트 여러분!! 그래도 팬들이 몇날 며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서 만든 이벤트인데 모른 척 해줍시다. 우리는 우리의 목소리를 듣고 감동받는 모습을 보고싶었던 거라구요. 눈치챘어도 못 챈 척 해주세요 제발. 맞춰 볼 시간이 어딨어요 공연 입장은 대부분 공연 시작 1시간 전인데. 아마 가수들이 리허설도 하지 않고 생방에 갑자기 투입되는 기분랑 비슷하지 않을까? 굉장히 창피하고 부끄럽고 무엇보다... 수치스러웠습니다. 마스크가 아니었다면 다들 얼굴이 토마토 색깔이었을 걸... 이런 기분 정말 오랜만이라 더 숨고싶고 그 순간만큼은 집에 가고싶었습니다. (미안해!!를 외쳤던 냐냐 덕분에 조금 덜 미안해졌어요 감사해요)
3번은 아티스트가 무대 뒤로 퇴장하는 타이밍이 언젠지 부정확했기 때문에 어려웠습니다. 우석이가 엔딩 때 눈물을 보이기도 했고, 계단 올라가서 리프트 타고 내려갈지도 몰랐기 때문에... 완전 실패는 아니지만 성공도 아니었다?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 되었을 때 전주가 흘러나왔다. 보통 10분 정도 딜레이되는 게 국룰 아냐? 공연장 자체가 너무 밝아서 무대 준비 자세도, 다음 문대를 위해 짤랑이며 뛰어가는 뒷모습까지도 잘 보였다. 아육대 달리기 나가도 되겠는데? 아냐 나가지마. 그 짧은 순간 그런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e-스포츠만 나가는 듯.
팬미팅인데 라이브 안하면 굉장히 실망할 것 같았다. 라이브 잘하는 아티스트만 좋아해왔고, 현장에서도 몇 번 들었었고 그 이후로 날 만족시키는 팀이 몇 없었기 때문에... 영상으로는 잘하는 것 같았는데... 설렘 반 걱정 반.
첫 무대 (Sugar) 시작했을 땐 라이브인가? 깔고 부르는 건가? 긴가민가했는데 마지막에 숨소리까지 들리는 걸 보고 안심했다. 우석이도 영상으로 볼 때는 라이브를 잘하는 편이었지만, 실제로 듣는 것과는 다르니까. 내 기대를 충족시켜줬다. 만족. 중간에 가사 약간 얼버무린 적 있었는데 우리는 눈감아줬다? 다음에 개사하려다가 그랬구나 싶기도 했지만.
응원법을 아직 다 못 익혀서 옆에 있는 분들이 부르면 눈치껏 따라부를 생각이었는데, 왜 다들 저와 같은 생각이신거죠? 정답 : 그동안 오프가 없었어서 어색함
[NNN 플레이리스트]
잠깐 불렀던 곡도 넣었습니다
잘못 들어갔거나
소외된 곡도 있겠지만
제 기억의 한계입니다
우석이의 플레이리스트를 드라이브 하면서 듣는 컨셉... 이었던 코너. 그냥 기억나는 것만 적겠습니다.
티오피 면허 금지라는 썰이 있어서 진짠가? (이유는 짐작할 수 있지만...생략)
했는데 진혁이는 면허 땄답니다. 아무튼 우석이는 아직 면허가 없지만 MC 슬기님께는 면허가 있으므로 출발!
1) Beautiful
- 무난하게 팬송이니까, 무반주로라도 불러줘서 좋았다.
2) 기대
- 오디션 곡. 회사에서 정해줌.
내가 좋아하는 노래인데 불러줘서 좋았음
우석: 혹시 저기는 회사인가요?
(화면을 보며) 거기 아냐!!
나도 프듀에서 처음 봤을 때는 왜 대형 기획사가 안 데려갔을까? 했는데
JYP하고는 안 어울리는 것 같다. (JYP 캐스팅 제의도 받음)
티오피가 낫다는 게 아니구요 절대
아시잖아요
3) Sugar
- 왜 넣었지? 회사가 넣었다! (O)
보통 가수들은 평소에 자기 노래 안 듣던데...
그냥 첫 1위를 한 의미있는 곡이라고 말하라고 넣은 듯
4) 나무
차 안에서는 매니저님과 아무 대화도 하지 않고
'나무'를 들으며 창 밖의 나무를 보며 감상에 젖는다...고 합니다
5) 손을 잡는다거나, 같이 걷는다거나
손을 잡을 때나 같이 걷고 있을 때는 안 들었으면 좋겠다. 너무 노골적이라서?
*베고니아 꽃이 피었습니다
- 베고니아에 '짝사랑' 이라는 꽃말이 있었어요? 저는 처음 듣습니다. 팬덤명 뜻이 '짝사랑'이면 너무 슬프지 않나?
물론 냐냐의 뜻은 사철꽃 어쩌구... 입니다. 죄송해요 까먹었어요. 그렇지만 아주 아주 아주 Nice! 한 좋은 뜻입니다.
MC 슬기님 진행
- 퀴즈 열심히 푸는 냐냐 / 저걸 어떻게 알지? 오~ 잘한다! 감탄하는 냐냐가 있었지요. 저는 후자에 속했습니다. 저도 제 블로그 글이 몇 개인지 관리 탭 들어가기 전까지 모르는데, 우석이 인스타 피드 개수를 제가 어떻게 압니까? 아무리 오픈 북(?)이라도 너무함. 팬들이 너무 빨리 맞히면 재미 없으니까 넣은 문제 같긴 하지만... 재미 X
내가 답을 자신있게 외쳤던 문제는, 우석이의 솔로 데뷔일. 2020년 5월 25일. 내가 처음으로 좋아하게 된 아티스트의 데뷔일과 같기 때문에 잊을 수가 없다. 1년이 지나도 10년이 지나도 사랑했던 널 어떻게 잊고 살아가니.... 종종 우석이가 제가 예전에 현장에서 들었던 말과 똑같은 말을 해서 놀랄 때가 있습니다. 팬미팅 당일도 그러니까 당연히 생각이 나지 않겠어요? 속으로 울었습니다. 슬퍼서는 아니었고, 따뜻한 기억이라서. 광운대 갔던 기억을 되살려보려고 N드라이브를 정리하다가 딱 10년 전, 7월 23일에 찍은 콘서트 사진을 발견했어요. 누구냐면... 우석이가 좋아하는 1027명의 아티스트 중 한 명입니다. 이름을 적게 되면 걷잡을 수 없어서 자제 중입니다. 가끔씩 우석이가 노래 좋다고 추천도 해주는 그럴 때마다 고마워요.
퀴즈가 진행될수록 문제도 답도 뭔지 모르겠는 상황들이 많았는데 (안 들리고... 안 보였음), '지마 엔딩 포즈'를 취했다는 건 정답이 '엔딩 요정'이었나? 이렇게라도 보게 되서 좋다. 그거 아세요? X1-MA (지마) 음원을 들으면 들을수록 우석이 목소리가 잘 들립니다. 그래서 슲...아니 안 슬퍼요. 아니 근데 가사가 너무 슬프지 않아요?
슬기님 저는 어릴 때
'안녕, 프란체스카(시트콤)'를 재밌게 봐서 배우인 거 알고 있었습니다
나이 알고 놀랐습니다 동안이시네요
내 자리는 우석이보다 MC 슬기님이 더 잘 보이는 자리였다. 사실 9년 전에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본 적 있는데, 그 때는 빨간 안경을 쓰고 계셨는데... 목소리는 여전하셔서 들을 때마다 놀랍니다. 그 땐 3층이어서 전광판으로 봤는데... 이렇게 2층(같은 1층)에서 보게 되니까 감회가 새롭네요. 그 때도 지금도 잘 챙겨주셔서 감사해요.
*미공개 사진
- 미션 성공할 때마다 공개
- 아티스트에게 컨펌을 받지 않은, 아티스트도 처음 보는 말 그대로 '미공개' 사진
- 선물 치고는 굉장히 약소하다고 느끼고 있는데 아티스트가 그대로 말해줘서 시원했다
[다시 쓰는 프로필]
우석아 네 글씨를 못 알아보는 게 아니라 전광판에도 안 보였어. 우린 정말 억울하단 걸 알아줘. 전광판 위치가 상상도 못했던 곳에 있어서 얼마나 당황했는지 아니...
정보) 팬미팅(라이브)을 위해 3일 동안 금주한 김우석
술은 자주 안 마시는 게 건강에 더 좋을 듯하지만...
전광판이... 왜 거기서 나와? 누가 무대 중앙에만 전광판을 설치하고 3분할로 만들어요? 보통 정면에 하나, 사이드에 2개 이렇게 3개가 국룰 아닌가? 글씨도 얼굴도 잘 안 보였습니다.
우석이가 가장 많이 했던 말: 이거 제가 쓴 거 맞아요? 제가요??
MC 박슬기님 : 네. 맞아요.
이 패턴을 한 10번 반복함.
데뷔 전 프로필에 좌우명을 '세상이 널 버렸다고 생각하지 마라. 세상은 널 가진 적이 없다.' 라고 제출했다가 티오피에 빠꾸당한 김우석. 그거 나 중2 때 유행했던 공부 명언(?)인데 2022년이었다면 패기 있어보이고 괜찮지 않을까? (혈육 : 아니)
현재 좌우명 : 풍수지탄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바뀔 수가 있지
*카톡 프로필 사진 : 한 번도 바꾼 적 없다. 기본.
- 공감하는 냐냐 1인 -
어떤 팬이 버블 프로필 사진 자주 바꾸는 아이돌한테
프사 자주 바꾸는 이유가 있냐고 물어봤는데,
카톡 프로필은 번호를 자주 바꿔야 해서 못 바꾸는데 (사생 때문)
버블은 맘대로 바꿀 수 있어서 좋다는 말을 듣고 짠했던 적이 있다.
사생은 팬도 아니고 사라져야 할 존재지만
근데 우석이는 이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안 바꿀 것 같다.
*폰 배경화면 : 기본
나도 공감. 작년에 폰 바꿨는데 아직 그대로다.
*배라 최애 맛
파인트에 3가지 맛이나 있는지 처음 알게 되고 충격받은 우석이와
그런 우석이를 보며 충격 받은 냐냐... (= 나)
우석 최애 아이스크림: 바밤바, 비비빅...
우리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거 좋아함
[근황]
- 좋은 날이니까 언급 안 했으면 좋겠다가 99%였는데, 근황을 묻는 질문에 요즘은 반성을 많이 했다고 말하기에 조금 안쓰러웠다. 여기에도 좋은 말만 쓰고싶었는데 그래도 나 자신까지 속이고싶지는 않다.
내가 유일하게 연예인들이 부러울 때는 젊고, 아름답고, 찬란한 순간들을 팬들이 애정 어린 시선으로 담아줄 때 (특히 단콘/팬미팅 등)다. 평생 남는 기록이니까. 내가 그 페이지의 일원이 되었다고 느낄 때도 감동적이고 벅차고 뿌듯한데 당사자가 느낄 때는 그 감동이 더 크게 다가오지 않을까? 내 편이 되어주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다는 걸 눈에 담게 된다면... 사랑받는 느낌은 분명 행복했을 거야
또 반대로, 아주 사소한 행동이 실수나 잘못이라고 판단된다면 꼬리표처럼 평생 붙어다니니까. 그 점 때문에 내가 연예인이 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충족한다 해도 하고싶지는 않다. 그럴 일도 없겠지만, 나라면 견딜 수 없을 것 같다. 본인 잘못이 아니라면 더.
누구나 살다 보면 실수할 수도 있고, 실수가 본의 아니게 잘못으로 이어질 때도 있다.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니 누군가는(혈육) 그렇게까지 커질 일은 아니지 않냐, 그 정도로 심각한 일은 아니지 않냐... 라고 했지만. 내 생각에는 어찌됐든 본인이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라는 걸 인지했어야한다는 점, 나는 우석이가 아닌 다른 연예인이나 일반인의 일이라도 좋게 생각하지는 않았을 거라는 점...에서 마음이 불편했다. 조금은 실망도 했다? 이런 마음으로 팬미팅에 가는 게 맞는 건가 잠시 고민도 했었다. 그렇지만 무대 위의 모습은 보고싶었으니까... 3년 동안 기다렸으니 일단 가기로 결정했고, 후회는 없다.
어떤 말이 더 먼저였는지는 모르겠지만
MC 슬기님) 우석씨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죠?
나) 네... 니요? (속으로만 생각했음)
아마 3달 전이었다면 네!! 라고 대답했을 거다.
" 내가 더 잘할게 "
이 한 마디에 녹아버릴 줄은 나도 몰랐지.
[공연 운영]
Yes 24 티켓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주최 : (주) SM 엔터테인먼트가 아니라
(주) 티오피미디어,
주관: (주) 드림 메이커 엔터테이먼트가 아니라
(주) 이제이파트너스라고 적혀진 걸 보니까 기분이 이상하다.
공연 스탭들이... 원래 이렇게 친절한가? 응원봉 현장 수령할 때 책상에서 우석이 스티커가 붙은 마카롱(?)을 보긴 했는데 (서포트 들어간 듯) 말투가 이렇게 따뜻해도 되는건가? SM 공연 한 번이라도 가보셨던 분들이라면 제가 무슨 말 하는지 아실 겁니다.
MD 부스
원래 굿즈 하나 사면 포카 하나씩 주는 거였어?
솔로 덕질 장점 : 포카 욕심 없음
세상 참 좋아졌다
팬미팅 굿즈도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현장 수령하고
라떼는...
아니 근데 난 응원봉이 상자에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당황스럽네
어차피 일찍 도착할테니까 현장 구매할까 하다가
더울 것 같기도 하고 (비 오기 전까지는 굿즈로 양산 팔았으면 좋겠다고 생각)
미리 주문.
소신 발언) 공식 응원봉은 바꿨으면 좋겠다
아크릴이고 NNN이 적혀 있으니 1회용같긴 하지만
우석이의 아이디어가 들어갔다는 것도 알겠지만
디자인 보자마자 플래시 앨범 커버 (+ 공식 봉) 생각남
그리고 팬덤명이 니아인데
응원봉이 나비 모양이 아니라
꽃이어야 맞는 게 아닐까?
우석이가 보기에
관객석이 꽃밭(?)이어야 맞는 게 아닐까
왜 소지품 검사(가방 검사)를 안하지? SM은 입장 시 티켓 확인과 함께 가방 검사를 한다. 오래된 일이긴 하지만 팬 행사에서 위험한 일이 있었고, 앞으로 있을 수도 있으니까. 선량한 팬들이 99%라도 1%를 방심하면 안되니까, 예방 차원이라 그러려니 한다. 대신 입장 시간이 지연되는 부작용이 있지만... 안전이 먼저니까요. 갑자기 비 와서 안했나?
Tip) 보통 팬미팅에는 물품 보관함이 없습니다. 아무래도 콘서트보다는 규모가 작은 곳에서 열리니까요. 물론 이번에도 없었구요. 콘서트는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습니다. 짐이 많다면, 숙소나 지하철 물품 보관함에 맡기시는 게 좋습니다.
[김우석 실물 후기]
가끔 제 블로그에 '김우석 실물' 키워드로 들어오시는 분들이 있는데 너무 억울했습니다. 나는 본 적이 없는데??? 이제 있습니다! 뿌듯하네요. 사진보다는 순간에 집중하고싶었지만, 또 안 찍으면 후회할 것 같아서 찍었어요. (갤럭시 기본 카메라) 원본 크기로 올립니다.
현장 - 포토 타임
온라인 - 캡쳐 타임
그냥 막 찍은 것 같다구요?
맞습니다
냥냥 포즈
10초 단위로 다른 포즈가 나오는 프로 아이돌
손하트
이건 라 구역에서 가/나 구역에 있는 모습을
2배 줌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라 구역으로 오는 중
라 구역에서 귀여움
이건 제 체감 시야입니다 (라 구역 5열)
참고로 저는 양쪽 시력 1.0 입니다
줌 땡겨서 찍을 수도 있었지만
그냥 날 것을 담고 싶었어요
예쁜 사진은 티오피가 찍어주겠지
김우석 = 빛
너무 눈부셔서 안 보임.
가 구역으로 가니까 점점... 멀어지나 봐
비슷해보이지만 다 다른 사진입니다
슬기님 숲 속 요정같아요
덕분에 우석이 키가 더 커보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연히 폰으로 찍은 사진보다 거리가 가까웠지만
앞으로 광운대에 또 오게 될 일이 생긴다면
라 구역은 잡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공연을 관람하는 데 무리는 없지만 (목이 아프긴 함)
무대를 할 때 시야 방해되는 부분도 없지만 중앙 뒷 열이 더 좋을 듯
1. 공연장 내
- 멋있는 무대 (적월, 고스틴)할 때는 잘생김 100%
- 귀여운 무대 (Sugar) 할 때는 잘생김 30% 예쁨 70%
2. [Goodbye Session]
구역별로 순차적으로 나갔다. 나는 라 구역이라 거의 마지막에 나갔다.
스탭: 오늘의 주인공 김우석 씨께서 메이크업 수정을 하느라 일정이 조금 지연되고 있답니다. 이해해주세요.... (넹)
울었으니 당연히 수정해야겠지ㅎ 행복해서 우는 모습 보고싶었는데 존버 성공.
무대 아래에만 있다가 무대 위로 올라오니 떨린다고 말씀하셨던... 다시 보니 팬 서비스라고 써있네... 내가 별로 안 좋아하는 말인데. 서비스라고 생각한다면 그렇게까지는 못할 걸요? 짧은 순간이었지만 (체감은 3초/최대 10초)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그동안은 짐작이었지만, 공연장 안에서 대기하고 있을 때도 나가기 직전에도 스탭들이 폰 꺼내지 말고 가방에 넣어달라고 할 때 확신했다. 아, 내 생각보다 더 가까이서 보겠구나!!
+) 다음 날 같은 장소에서 다른 분(배우)의 팬미팅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오버되진 않겠구나...
- 생일 주간이어서 생일 선물 받는 느낌이라 더 좋았음 (7월 생일이신 냐냐분들 모두 추카추카추)
2019년 7월 19일 프듀 X 파이널에서 우석이 데뷔 확정 소식을 들었을 때, 그 때의 내 마음이 잘 전달되어서
2022년 7월 23일에 첫 대면 팬미팅에서 몇 배로 돌려받은 느낌. 계속 그런 표정만 짓게 해주고 싶다.
- 예쁘다 100% (잘생쁨 X)
호적메이트(요한이 팬)가 우석이를 음방에서 볼 때마다 '너무 예쁘게 생겼다!'고 말함. 내가 보기에는 '잘생쁨'인데?
실제로 가까이서 보니까 (손 뻗으면 닿을 거리) 어? 예쁘다. 내가 올해 실제로 본 사람 중에 제일 예쁨.
- 오밀조밀 귀엽다
- 얼굴이 작다. (내 손바닥만함)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이지만 생각보다 더 작아서 놀람. 그럼 클로즈업 캠은 얼마나 가까이서 찍는 거지?
- 키가 엄청 큰 건 아니지만, 얼굴이 작고 비율이 좋아서 프로필 키 (173.5)보다는 커 보임
내 키랑 10cm 정도 차이 나기 때문에 목 아프게 올려다봐야 할 정도는 아니었다.
= 큰 키는 아니지만 커 보임
- 김우석 눈처럼 생긴 렌즈가 있다면 사고싶다. 예전에 누가 스노우 켜진 것처럼 생겼다고 했는데, 인간 스노우 맞는 듯.
미용 렌즈도 한 번도 껴본 적 없는데 그런 생각이 들었다.
- 섬섬옥수. 손이 길고 부드러워보임. 손이 크고 얼굴이 작아서 한 손으로 얼굴이 가려짐. 사실 공연 중에는 얼굴보다 손이 더 잘보였음.
이 안에
나 있다
트위터 담당자님 그거 아세요?
말투랑 이모티콘 너무 귀여움
숙소에 도착하니 9시
피곤했지만 행복했다
원래 포카 들고 여기저기 찍을 생각이었는데 까먹음
밥 먹을 때 예절샷이라도 찍을 걸
사진 출처: 김우석 공식 트위터
1열에 앉은 기분이 어땠을까
냐냐 : 버블 보내줘
우석: OK
많이도 걸었군
벌써 잔다고?
냐냐들 마음에 불을 지펴놓고 잔다고?
냐냐들 마음을 흔들어놓고 잔다고?
3년만에 첫 대면 팬미팅인데 벌써 잔다고?
아 저 오른쪽 느낌표는 무시하셔도 됩니다.
제 메시지가 전송되지 않았을 때 뜨는 겁니다
서운할 뻔
팬미팅 다녀와서 이거 하나는 확실해졌어요.
잃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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