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맛집 '송도불고기' 내돈내산 후기

내돈내산 인증 

 

6월 5일에 갔는데 20일이나 지나서야

후기를 올리는 블로거... 분발하자

광고 아닙니다

쇼다운 콘서트(6월 5일/막콘) 전

애매한 시간에 갈 만한 곳이 없었습니다

 

배는 안고프지만 힘이 없어서

그냥 눈에 보이는 곳으로 들어감 

 

소리 질러야 하는데 (응원) 굶고 들어갈 순 없잖아요?

 

만약 이번 콘서트에서 함성 지를 수 없었다면

고문받는 느낌이었을 듯 

갑자기 무대를 백덤블링해서 내려오는데

2층 계단에서 물구나무 서서 내려오는데

합죽이였다면? 그냥 소리 지르고 잡혀갔을 듯

 

혹시 콘서트 처음 가시나요?

입장 전에 당장 배 안고프다고 그냥 들어가면 힘 빠져요

초콜릿/사탕이라도 먹고 들어가세요 생수는 필수 

- 콘서트 n번 다녀왔던 사람 -

 

결론부터 말하자면

'송도 불고기'는

급할 땐 가기 좋은 곳입니다

 

사실 공연 한 달전부터 온갖 케이팝 팬들의 맛집 리스트를 검색해서

식당부터 카페까지 루트를 짜놓았지만... 가지 못했습니다. 왜냐?

 

지방러에겐 고속버스 예매부터가 일정 시작이므로

피곤했다. 대면 콘서트도 체감상 100년만이므로

(=늙었다는 뜻) 몸이 예전같지 않았거든요.

 

그래도 콘서트는 다시 가고싶어

티켓값 하나도 안 아까움

 

케이팝 러버에겐

올공에 올 일이 언젠가 또 있을테니

그 땐 진짜 맛집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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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집 간판이 왜 영어로 되어있는지 의문이었지만

 

식당 위치: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SK핸드볼 경기장/올림픽홀 등 공연장 근처

 

해외 팬들을 겨냥한 게 아닐까... 뭔가 이질적인 느낌

오후 3시쯤에 갔는데도 웨이팅이 있었어요

그러나 3분 후에 들어감 회전률이 좋은 듯

식당 외부에 있는 메뉴판

공기밥 별도라고 써있는지도 모르고

 

식당에서 밥 포함 안되는거냐고 묻고

공기밥 2개 주문한 사람...

고기만 먹을 순 없어

 

솔직히 1인분 15,000원이

합리적인 가격은 아니지만

식당 위치를 생각하면 이해 가능

날씨 좋을 땐 도시락 포장해서

공원 내에서 먹어도 좋을 듯

 

더우려나

 

막국수까지 시키려다 말았는데

안 시키길 잘함 (불고기만으로 배부름)

 

코로나 때문인지

원래 이렇게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미니 페트병에 담긴 생수가 나옵니다.

인원 수대로 나오니 위생적이고 좋은 듯

 

저는 콘서트 관람 예정이었기에

먹다 남은 물은 들고 나왔습니다.

밖에 나오면 물 사먹기 아까운데 잘 됐음

 

숯불 소불고기 2인분/공기밥 2인분 주문

고기가 생각보다 따뜻하지는 않습니다

뜨뜻미지근 정도? 온도가 아쉬웠음

 

양은 사진으로 보면 적어 보이지만

한 점 크기가 커서 괜찮았음

 

절대 양이 많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반찬까지 먹어서 배불렀던 듯 

기본으로 나오는 된장찌개

두부 + 호박 등 기본에 충실한 맛 

반찬이 매우 정갈하게 나옵니다.

 

음식이 주문하자마자 나오다시피하는데

대신 대부분의 반찬이 차갑습니다.

 

잡채도 호박전도 부침개도 차가웠음

맛은 괜찮았지만 온도가 아쉬움

 

제일 따뜻했던 음식 : 된장찌개 (뚝배기라 뜨거움)

은근히 따뜻했던 음식 : 송도불고기, 공기밥 

 

샐러드는 맛있었지만 

사과인 줄 알고 집었는데

밤이었던 경우가 많았다... 

 

음식이 전체적으로 달았다.

 

공기밥은 1,000원이 국룰인데

송도 불고기에서는 1,500원

500원은 자릿값이라고 생각 중

 

양이 모자라지는 않았습니다.

 

수저와 앞접시, 
국자, 물티슈, 티슈, 오프너 
가위, 집게, 앞치마, 유리잔 등이

테이블 측면에 붙어있어서 편리했다. 

 

가게 내부는 외부에서 보이는 것보다

훨씬 넓고 쾌적했다

 

왼쪽에 반찬 리필이 가능한 셀프바가 있었다

반찬 양이 많아서 리필하지는 않았다

 

신기했던 서빙 로봇

밥 먹는데 자꾸 뒤로 지나가서 신경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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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 ★★★☆☆

위치 : ★★★★★

재방문 의사 : ★★★☆☆

 

음식은 따뜻하게 먹어야 맛있다는 주의여서

진짜 급할 때 아니면 시간 내서 다른 곳 갈 듯

 

올림픽공원 내에 있기 때문에 

(길치도 찾기 쉬움 직진하다보면 바로 보임)

 

콘서트 입장 전 

시간 계산을 잘못 했을 때 가기 좋은 곳

애매한데 뭔가 먹어야할 때 가기 좋은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