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일상 생활에서 쉽게 쓰는 단어가 생각나지 않을 때가 많다.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쓸 때도 아, 그걸 뭐라고 하더라? 하며 혼자 머릿속에서 열을 내는 경우가 많다. 요즘은 폰으로 검색을 하면 바로바로 답이 나오니까 '생각다운 생각'을 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책을 읽어야할 것 같아서 두꺼운 책을 하나 꺼내들었다. 얇은 책을 여러권 읽는 것도 좋지만, 일단은 깊이있는 책을 읽고싶었다. 그래야 하나의 주제에 대해 다각도로 접근할 수 있게될테니까.
- '당신이 모르는 사람을 만났을 때'라는 문구를 읽자마자 '끔찍하다'는 말이 떠올랐다. 상상 속이지만 그 상황에 처해있는 나 자신이 너무 부끄럽고 견딜 수 없다. 왜 그럴까? 단순히 낯을 가린다는 이유만으로 설명하기에는 뭔가 부족하다.
- 종이책을 오랜만에 보는 거라서 '독서'를 한다는 자체가 생각보다 흥미로운 취미라는 걸 오랜만에 느꼈다. 글을 읽다가 어느 순간 '글을 재밌게 썼다' 했는데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님(방송, 유튜브에서 강연하는 거 재밌게 봄)의 감수사였다. 어쩐지. 말 잘하는 사람들이 글 잘쓴다는 말이 사실이었다. 그 반대는 아닌 경우가 많다고 우리 교수님이 말씀하셨는데 100%는 아니지만 90%는 그런 것 같다.
- '내 앞의 사람은 적인가 친구인가 누가 거짓을 말하고 누가 진실을 말하는가' 라는 문구를 읽고 '마피아'가 떠올랐다. 당연히 그 뒤에는 '누구일까 마피아'라는 가사가 자동재생되고 마침내 피할 수 없는 밤이 와.... 아침이 밝았습니다. 선량한 시민이... 아니 그러니까 이 책이 던지고싶은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잘 표현한 것 같다.
- 오늘은 35쪽까지 읽었다. 속독 체질이라 마음만 먹으면 하루에 100페이지까지 읽을 수도 있지만, 매일 조금씩 읽는게 독서 습관을 만드는 데 좋을 것 같아 이렇게 정했다. 성취감을 높이기 위해 포도알 스티커도 붙이고있다. 7월이면 탐스러운 포도송이가 열리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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