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1월 1일, 티스토리에 올리는 첫 글이다. 와우.
- 매 해 마지막 날에는 나만의 연례행사를 치룬다. 치른다? 사실 행사라고 부르기에는 조금 소박하다. MBC 가요대제전을 시청하는 것. 이렇게 보낸 지 한 10년이 넘었을 거다. 연말 시상식은 몰려있지만 12월 31일, 마지막 날은 항상 MBC 가요대제전이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 올해도 어김없이 MBC 가요대제전을 보며 묵은 해를 떠나보내고 새해를 맞이하게 되었다.
- 방송 보기 전에 출연진 라인업을 안 봐서 몰랐는데... 음... 기분이 이상했다. 우리는 시상식,,, 못 갔는데,,, 공중파 출연도 못했는데,,, 물론 지금은 멤버들 과반수 이상이 나오지만,,, 뭐라 표현할 수가 없네. 복잡한 감정이 들었다. (원잇의 자아)
- 사실 코시국 전에는 MBC 가요대제전 출연진 중 임진각에 유배(..)된 신인들이 다음 해부터 잘된다는 속설(실제로도 그랬던 듯)이 있어서 이번엔 어떤 그룹인가 살펴보는 재미도 있었는데... 올해 12월 31일에는 다시 그런 기분을 느낄 수 있으려나...? 그럴거야... 반드시 그래야만 해ㅠ 무대 하는 거 보면 입김도 나오고 관객들도 추워보이고 조금 안쓰럽긴 했는데 그래도 그런 광경을 다시 보고싶다. 새해 되기 한 5분 전부터 곧 스무 살이 되는 멤버들도 나와서 인터뷰도 하고 다같이 모여서 카운트다운도 하고 바글바글 와글와글 북적북적 하는 맛이 있었는데...ㅠ (이하 생략)
- 새해 카운트다운 기다리면서
아무 생각 없이 보고 있다가
오마이걸 나와서
살짝 설렜어
난
- MC 조합이 맘에 들었다.
워크맨 잘 보고 있고
소녀시대 노래는 자주 듣고
1박 2일도 가끔 봅니다,,
선호씨
내가 최강 배달꾼 볼 때부터
뜰 줄 알았다니까,,
백일의 낭군님에서도 재밌게 봤고
스타트업은 아직 본 적 없는데
서브병 말기라서 고통받을 듯,,,
- 바글바글 하긴 한데 이렇게 보니까 수업하는 것 같다
- 2021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새해 첫 곡에 의미를 부여하고싶지만 흔히 듣는 노래 말고 나만의 노래를 듣고싶어서 지니를 켜서 랜덤 재생해보았다. 사실 가요대제전에서 들은 노래가 첫 곡인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작년엔 분홍신이었던 것 같은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스트로는 왜 안 나왔대... 여신강림 촬영 때문인가? 그럼 5명이라도 나와야하는 거 아닌가?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아깝다,,, 널 찾아가 노래도 좋았는데 물론 나는 오마이컬과의 케미를 더 기대하고 있었지만... MBC가 섭외를 안 한 건가? 왜?? 다음에는 출연하길 바람... 아스트로는 뭐랄까 예전에 오마이걸 보던 느낌처럼 그냥 잘됐으면 좋겠는 그룹 중 하나.
- 2021년 1월 1일, 올해의 첫 곡
드림캐쳐 YOU AND I
- 드림캐처의 노래는 듣는 이로 하여금 벅차오르게 만드는 뭔가가 있다.
'하늘을 넘어'도 그렇고 약간 애니 오프닝같기도 하고
게임 OST 같기도 하고
아무튼 K-POP 처돌이의 심장을 때림,,,
타격이 울림보다는 때림에 가까움.
그 느낌이 좋은데
어떻게 설명해야 할 지 모르겠다;;
- '스르륵 스르륵' 이어지는 부분도 좋아
- 그 많고 많은 노래 중에 드림캐처의 노래가 재생된 건 내가 최근에 드림캐처를 만들어서인가?
그걸 지니가 어떻게 알아 아, 지니라서 아는 건가?
(아무 말)
내가 만든 드림캐처는 보기에는 볼품없지만(옷걸이 구부려서 만듦), 나름 효과가 있다.
예전엔 불면증이 심했고 서서히 좋아지다가 가끔씩 못 자는 날이 있었는데
요즘은 매일매일 꿀잠,,,
예쁘게 만들기 성공하면 포스팅 해야지...
(미래의 나에게 부탁)
- 사실 새해 첫 곡 뽑으려고
랜덤 재생하다가
이 노래 나와서 식겁,,,
까진 아니지만
이 노래를 안좋을 때 들으면
내가 왜 듣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괜찮아지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듣지 말라니까 더 듣고싶음
그래서 끝까지 들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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