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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a의 화분 가꾸기

[김우석] 20201221 브이앱_보온

by Hi터닝포인트 2020.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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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석이가 안무 연습하고 온다고 해서 밤 늦게 올 것 같아서 10시 27분(우석시)에 맞춰서 오려나? 했는데 그 전에 왔던 것 같다. 두통 약을 먹은 상태였기 때문에 편하게 누워서 들었다. 듣다가 잠들 예정이었는데 왜 재밌는 얘기 하는 건데,,, 결국 끝까지 다 들어버렸다.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건 나도 자신있지!


- 그래서 김우석 2집 앨범 안무 귀엽다는 건가?? 그거 참 잘됐구만!! 청량상큼 컨셉할 수 있을 때 많이 해줘야 돼.

 

- K-아이돌 신인 1~3년차까지는 청량상큼 컨셉 유지하다가 그룹 막내가 스무 살이 넘으면 섹시로 한 번 틀었다가(여기까진 국룰) 다시 청량으로 돌리는 그룹이 별로 없어서 아쉬웠다구,,, 특히 청량 컨셉 솔로는 남녀불문 더욱 찾기 힘들다. 서브 곡으로 하거나 스페셜 무대로 하거나 몇 번 안해서 청량 처돌이는 K- 소속사가 너무 원망스럽다. 그러니까 많이많이많이많이많이 해주길 바란다. 나중엔 하고싶어도 못한다구요ㅠ 제발 어릴 때 많이많이 해줘ㅠㅠㅠㅠㅠㅠㅠ 10대 때 하면 제일 좋지만 20대 때도 많이많이 해줘,,, 섹시 컨셉은 30대 이후로도 쭉 할 수 있고 노련하고 농염함까지 보여줄 수 있지만 무슨무슨무슨 법에 의해서 상큼한 과즙미가 팡팡파라파라팡팡팡 터지는 영상은 한 살이라도 어릴 때 기록을 남겨둬야 한다. 귀여운 나이에는 귀여운 거 대신 멋있는 거 하고싶겠지만 귀여움 → 멋있음 루트보다 멋있음 → 귀여움으로 돌리는 게 더 어렵다.

 

- 유튜브에서 청량 아이돌 플레이리스트 검색하다가 X1 웃을 때 제일 예뻐 나와서ㅠ 몽환 검색하니까 플래시 나와서ㅠ ,,, 적월도 나와서 뭔가 신기하면서도 뿌듯했다. 팬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만든 선곡표에 있으면 뭔가 사람들이 더 알아주는 느낌적인 느낌? 나도 편집 툴 다룰 줄 알았으면 일주일에 하나씩 플리 만들었을텐데... 아니 일주일에 7일인가;;

 

- 그러니까 이번 안무가 적월보다 귀엽다는 거면 귀요미 기대해도 되는건가??? 야구 모자 반팔 마린룩 반바지는 추워서 안되겠군,,, 뭔가 적월이랑 2집 앨범 타이틀이랑 계절이 바뀐 느낌...이지만 코시국이 끝나면 여기저기 공연장 대관 예약도 경쟁이 치열할텐데 티오피가 하나쯤은 잡을 수 있을까...? 그럴 수 있다면 뭐라도 해주세요... 제발................................ㅠ


-  오늘 '밤에 뜨는 해~이예이예' 이 부분이 머릿속에 맴돌아서 찾다가 더보이즈 직캠을 봤다. 칼군무 멋있대(???) 그룹에서만 볼 수 있는 그림이라서 뭐랄까,,, 오랜만에 보는 그림이라서 솔직히 살짝 부러웠다. (..) 다음 영상'간장게장 시 읽고 우는 아이돌' 이라는 제목을 보고 또 한 번 눌러봤다. 예전에도 제목만 보고 호기심에 클릭했었는데 더보이즈 멤버들이라는 건 잊고 있었다. 다시 봐도 브이앱 도중에 울었다는 게 신기했다. (정말 제목에 충실한 영상이었다.) 무대 위에서는 전혀 그런 이미지가 아니니까 물론 다른 아이돌들도 거의 다 그렇겠지만!! 무대 연기도 있으니까. 그래서 혹시 우석이도 이 시를 봤을까? 궁금해졌다. 취미가 시 읽기라고 했는데 시집도 들고 다니고 만약에 우석이가 간장게장 시를 봤다면 울었을 것이라는 강한 확신(!)이 들었다.

 

- 그런데 오늘!! 어떻게 오늘?! 김우석 팬십 브이앱에서 간장게장 시를 읽어줘...?? 심지어 울 뻔했다구...??? 약간 내 자신이 무서워지는 순간이었으나 나는 우석이의 이런 감성이 좋다.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 순간의 감정에 충실한 것. 이런 느낌으로 슬픈 노래를 쓰고 있다면 잘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 나는 n년 전에 고등학교 때 모의고사 시험에 나와서 시험 도중에 울 뻔했는데(친구들도 그랬다고 함) 나중에 문학쌤이 설명해주시는 거 듣고 감동 바사삭,,,  안도현 시인 책 우리 집에도 있는데,,, 전공 강의 교재였던 것 같은데...ㅎ 간장게장에 대한 어떤 드립이 올라올까 기대하고 있었는데 '오늘부터 양념게장 먹어야겠다'고 말했던 냐냐의 센스를 본받고싶다.


- 헐 엑소 노래 난 오늘도 들었는데? 그렇게 오래됐나?(= 옛날 노래도 아무 때나 들어서 잘 모름) 'Baby, Dont' Cry'는 인어공주를 모티브로 만든 작품이다.'물거품' '나비소녀'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은 '부디 내 시야에서 사라지지 말아줘'다. 우석이가 좋아하는 부분은 '왈츠' 부분. 저번에 올려준 커버곡(너.이.길)도 그렇고 백현님 목소리를 좋아하는 듯하다. 혹시 엑소엘...??

- 아니 원옵원 신청하신 선생님 샤이니 노래 중에 밤 11시에 어울리는 곡은 소소만 잠꼬대 재연 너와 나의 거리 많지 않습니까? 갑자기 '샤이니~' 라길래 발라드 신청하실 줄 알았는데 흥이 많은 냐냐님 야심한 시각에 어깨춤을 그리 추고 싶으셨나요,,, 물론 그럴 수도 있지만 잠결에 듣다가 놀라서 벌떡 일어나진 않았지만 그건 자유니까 이왕이면 센터 서시길,,,

- ㅍㄷ X 포지션에 가려 했다니 역시 야망 짤랑이답다. 포부가 크니 크게 될 것이야. 그렇지만 실제로 X 포지션에 갔다면 많은 시련과 고난이 기다리고 있었을텐데...ㅠ 이걸 다행이라고 해야할지ㅎ... 시간이 지났으니 그저 웃지요...ㅎ

 

- 어쩌다보니(?) 시 낭독 타임이 되어서 기부니 좋았다. 오디오만 듣고 있었는데도 내가 아는 시가 많이 나와서 뿌듯했다. 시를 듣고 있자니 푸른 밤(라디오)이 생각났다. 그 땐 그랬지,,, 하고 회상에 잠겨 있었는데 네? 나희덕 시인의 '푸른 밤' 시요?? 이 시도 푸른 밤에서도 읽어준 적 있었는데 그 순간은 뭔가 여러 감정이 교차했다. 이제는, 이제서야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라서. 그래, 별과 별은 가까이 있지. 간격은 사람마다 느끼는 게 다르니까, 나는 가까이 있다고 믿어.

 

- 박노해 시인 시는 내가 고3때 스터디 플래너에 써둔 건데... 과거를 팔아 오늘을 살지 말 것. 이거였나. 뭐야 내가 냐냐랑 취향이 같은 건가? 우석이랑 같은 건가? 우석이도 냐냐니까 냐냐로 결론. 하기 싫은 거 해야 할 때 되새겨야지.


- 우석이는 누가 봐도 비주얼인데 나름(?) 비주얼이었어서 일찍 데뷔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는 겸손함까지 갖췄다. 업텐션 데뷔 곡(위험해였나 미쳤어였나 난 왜 이런 게 헷갈리지 아 위험해인듯)에 다 누워서 시작하는 안무인데 우석이가 첫 파트에 혼자 일어나는데 누가 봐도 센터,,, 누가 봐도 회사(티오피)가 자랑하고 싶은 얼굴인데 또 처음 보는 사람도 납득이 가는 비주얼인데... 내가 캐스팅 담당자라면 춤을 췄을 건데... 그룹 잘 몰라도 무대 처음 보면 아, 저 사람이 비주얼이구나의 정석인데 만약 노래를 못하거나 춤을 못춘다고 해도 얼굴 믿고 데뷔시켰겠구나라는 생각

 


에서 멈췄다면 나도 더 이상 안 찾아봤을 것 같은데 지금은 타자가 몇백 타인지까지 궁금한 지경까지 이르렀다. 나도 느린 편은 아닌데(450타), 보온에서 들리는 키보드 소리에 의하면 나보다 빠른 듯하지만 정확히 몇 타일까 좋아하면 이런 사소한 것까지 궁금해지는 게 당연한 거 아님??? 티스토리가 내 글을 날려서 다시 쓰고있지만 나는 지금도 궁금한 게 하나 있다.

 

 

 


 

 우석이는 앞으로 간장게장을 먹을 수 있을까?

양념게장만 먹을까?


둘 다 맛있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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