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오늘 브이앱에서 첫번째로 본 공지
겁이 났다. 왜 하필 지금? 걱정됐다.
평소같았으면 가뭄에 단비같은 공연을
TV로나마 볼 수 있다며 좋아했을텐데
단독 팬미팅 단독 콘서트 이런 건
드림콘서트도 안 나올 때부터 포기
기다리다가 나만 지침
이젠 지쳤다고 말하기에도 지쳤지만
다른 아이돌은 공연 잘만 하던데 왜...
사녹도 아니고 생방이라니 더더욱
사전 녹화면 그래도
팬들 앞에서만 노래할 수 있는데
다른 팬들 앞에서도 괜찮을까?
아무리 프로라고 해도 신경쓰이지 않을까
속으론 위축되어 있진 않을까
코로나 이후로 공식적으로 (팬싸 제외)
처음으로 팬들을 마주하는 자리인데
설렘보다 걱정이 앞선다.
어차피 나는 못 가겠지만
아티스트도 팬들도 걱정된다.
진심으로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응원을 해줬으면 좋겠다.
스스로도 문제를 인지하고 있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앞으로는 변할 거라고 믿고 있다.
그 과정이 쉽진 않겠지만 이겨낼 거라고.
그래도 니아가 무조건 잘했다고 감싸주는 팬덤이 아니라 다행인 것 같다만약 그랬다면 나중에 더 큰 문제가 생겼을테니까. 짚고 넘어갈 건 넘어가야지
과잉보호는 독이다.
아티스트 보호는 소속사가 한다.
알고보니 이 공지가 먼저 올라왔던 것
이걸 보고 나니 요동치던 마음이
아주 조금 가라앉았다.
[공지] 악성 게시물에 대한 고소장 접수의 건 (2022년 6월 20일) (itopgroup.com)
티오피는 어느 소속사와 달리
입 고소가 아니고, 추진력도 빨라서 좋다.
무엇보다 선처도 합의도 없다.
커뮤니티 안하는 나도
(커뮤니티하면 피곤해짐)
오랜만에 포털 사이트에
이름 한 번 검색했다가
5분만에 기분이 나빠졌는데
본인이... 안봤으면 좋겠는데
이미 다 봤을 것 같다.
아티스트가 항상 언행에 비해
과하게 비난의 대상이 될 때가 있어서 억울할 때가 많다.
이건 같은 그룹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
어떻게 뭐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안타깝네
브이앱 게시판 댓글도 (오랜만에 봄)
더 이상 상처받지 않았으면 한다는 내용이 많았다.
본인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니까
팬이라면
힘이 되는 말 한 마디를 더 보태야 하는걸까?
쓴 소리를 하면 팬이 아닌걸까
팬이라고 쓴 소리를 하고싶겠냐만은
음... 나도 저번 주엔 화가 나서 글을 쓰긴 했지만
내가 몰랐던 부분도 있겠지.
그렇다고 없던 일이 되는 건 아니니까... 복잡하다.
무엇보다 아티스트가 상처받는 걸 원하진 않는다.
이유 없이 미워하는 사람들보다는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곁에 더 많았으면 해
이 마음이 뭔지 아직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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