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스(ELRIS) - Summer Dream'_ 이 노래 더 유명해졌으면 좋겠다

- 요즘 역주행 중인 '롤린', '상상더하기'의 공통점은 뭘까? 청량이다. 맞다. K-POP엔 청량이 필요하다. 그동안 퍼포먼스를 위한 음악에 지쳐있던 리스너들에게는, 단순하고도 반복적이면서 질리지 않고 다가오는 여름을 대비하기 위한 상큼하고 청량 테라피가 필요하다. 유튜브 청량 플리 10개를 들으면 1개 정도에 이 곡이 수록되어 있다. 작년쯤에 그 플리를 듣고 내 플레이리스트에 넣은 곡이다. 들을 때마다 '이 노래는 더 유명해져야하는데, 왜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롤린'도, '상상더하기'도 K-POP 팬들 사이에서는 유명하지 않은 노래 중에 유명한 노래였다. 당연히 내 플리에도 있었다. 2017년부터. 

 

[멜론 좋아요 내역]

 

 

그러니까 이 곡도 어떻게 될 지 모른다. 청량함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알고있을 수도 있다. 그 곡은 바로... 

 

엘리스(ELRIS)_Summer Dream

 

- 인트로부터 여름 느낌 나고 목소리가 예뻐서 기억 조작된다.  다시는 돌아가고싶지 않도록 더 예쁜 추억을 내게 줘. 과거에만 머무르는게 아니라 계속해서 둘만의 미래를 만들어나가자는 희망적인 가사가 아주 맘에 든다. 

 

- 작사/작곡/편곡자분들 이름은 낯설지만 명곡을 만드신 대단한 분들이라는 건 알겠습니다. 기억해둬야겠다. 

 

- 가사 전체가 예쁘지만 '파도치는 바다 내리쬐는 네 눈빛 ~ 손을 잡고 걸음걸음 떠오를 듯해 투명 계단 위로' 이 부분 너무 풋풋하고 순수해서 귀엽다. 태양처럼 눈빛이 내리쬔다고 표현한 게 너무 좋다. 

 

---

- 음방에서 '엘리스'라는 그룹을 본 적이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잭팟이었나? 아무튼 소희라는 멤버 이름과 얼굴만 알고 있었고, 이 노래는 뮤비도 오늘 처음 본다. 저예산이지만 열심히 찍은 듯하다. 마린룩 입고 해변에서 물장구치는 연출 곡이랑 예쁘고 잘 어울린다. 엔딩 포즈에서는 무릎시려워보이지만...  내가 듣기로는 라붐의 '상상더하기'랑 결도 비슷한 것 같은데 둘 다 너무 좋다. 이 노래도 유명해졌으면 좋겠다. 명곡은 시간이 지나도 사람들이 알아보니까, 그 전에 내가 알아봤다고 말할 수 있으면 좋겠다. :)

 

 

[MV] ELRIS(엘리스) _ Summer Dream - YouTub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