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인터넷 제본/프린트당 이용 후기

- 10월 25일(일) 토익 시험을 앞두고 지난 시험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해보기로 했다. RC 공부하기 싫어서 쓰는 게 맞다.

 

- 토익은 '상대평가'다. 상대평가란? 만점 받거나 1개 틀리면 1등급, 2개 틀리면 2등급, 3개 틀리면 3등급이 나오던 사탐같은 시험이다. 수능이 얼마 안 남았다고 하니까 생각난 건데 약 n년 전  9모에서 2과목 2개 틀려서 2등급 받아서 좋아했지만 수능에서 3개 틀려서 2과목 모두 3등급 받았다...덜 틀려야 하는 시험은 자만하면 안된다. (=자만하다가 피 본 사람)

 

- 처음 목표를 700점 이상으로 잡았더니 600점대 후반이 나왔다. 역시 목표는 높게 잡아야한다. 그러니 말도 안되지만 10월 토익 목표는 990점, 만점이다. 고3 때 내가 스터디 플래너 맨 앞에 붙여놨던 문구가 있다. 태양을 향해 쏜 화살은 지구 밖까지라도 간다. 정확한 건 기억 안 나지만 아무튼 목표는 높을수록 좋다는 뜻이다. 목표에 도달한 적은 거의 없지만

 

<LC 보완해야할 점>

 

- Part 1을 무시했다. 6문제밖에 안 나오지만 그래도 공부는 해야한다. 9월 27일 토익에서 2개 정도 틀린 듯.

- Part 2 시간에 1초라도 다른 생각을 하면 안된다. 내 먼지같은 집중력을 믿지 말자.

- Part 3,4는 동체 시력을 더 키워서 스키밍 연습을 더 해야겠다. 1세트 끝나고 OMR 카드 마킹하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는 것보다 1세트 끝나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서 키워드 잡고 푸는 게 더 점수가 잘 나온다. 3,4는 LC 끝나고 몰아서 마킹.

 

- 목표를 400으로 잡았더니 405점이 나왔다. 이번 시험은 LC 만점인 495점을 목표로 해야겠다.

 

<RC 공부에 소홀했던 이유>

 

1. 하기 싫음. LC는 공부하다 보면 실력이 느는 게 느껴지는데 RC는 풀면 풀수록 하기 싫다!! 왜? 비도 오고 그래서...

2. LC 먼저 400점 만드려고 (성공 O)

3. LC 공부는 빨리 감기(배속)해서 시간 단축해서 공부할 수 있는데 RC는 그게 안된다. 오답노트도 만들기 귀찮다.

4. 집공<밖공할 때 효율이 더 좋은데 집에서만 공부했다.

5. 단어를 따로 외우지 않았다. 집에 해커스 노랭이도 있는데 공부 방법 검색할 시간에 단어 하나라도 더 외웠어야 했다.

 

<종합>

 

- LC 점수를 올리기 위해 제일 좋아하는 것(K-POP)을 끊었더니 올해 가장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 지금 인강을 ASMR처럼 켜놓고 듣고 있는데 강사님이 설명하다가 Tell Me 이야기를 하신다. 텔미텔미테테테ㅔ테테텔미 나는 이렇게 아무 말이라도 쓰는 것도 좋아하는데 그것도 자제했다. 한 번 쓰면 이렇게 또 아무 말이 이어지니까. 그래도 계획을 지켰다면 그에 따른 적절한 보상도 필요하다는 걸 새삼 느꼈다. 셀프 동기부여랄까... 시험 끝나고 하고싶은 을 생각하며 이것만 끝나면 다 해야지라고 마음 먹는다. 그래도 트웬티트웬티는 시험 끝나고 몰아서볼거다. 나 말고 아직 1화밖에 못 본 냐냐가 또 있을까...? 스포 당할까봐 브이앱 알람도 꺼놨다. 총 몇 부작인지 모르지만 시험 끝나면 드라마도 끝날듯하다. 리뷰도 쓰고싶은데 이렇게 된 거 첫 화부터 마지막 화까지 몰아서 보고 한꺼번에 써야겠다. 제발 10월 시험이 마지막이길 :(

 

- RC 공부 먼저 하고 남는 시간에 LC 공부하기.

- 인강 자료 제본도 했으니 1일 1회독!

- 하루 계획 올 클리어 > 보상(하고싶은 거 하기)

 

<인터넷 제본 이유>

 

-  인강 보고 필기본 보고 복습하려는데 전부 다 PDF 파일이라서 눈이 침침하고 아팠다. 나는 아날로그형 인간이라 직접 공책에 필기하는 걸 좋아하지만 그렇게 하기에는 양이 너무 방대해서(200p 이상) 제본하기로 마음먹었다. ((시력 보호))

 

프린트할까? 페이지 수가 너무 많은데→ 제본해야겠다 → 어디서 하지 → 인터넷 제본도 있네? → 후기 검색 → 주문!!

 

 

 

 

- 인터넷 제본은 처음이라 어떻게 하는 건지 몰랐는데 페이지에 잘 설명되어 있었다. 주문을 하고 메일/웹하드로 파일을 보내야한다. 내가 사실 양식을 제대로 안 지킨 것 같아서 걱정됐는데 다행히 잘 도착했다. 일요일 밤에 주문했는데 오늘 왔다. 배송 오면 그 때부터 공부하려고 했는데 우체국 택배라서 그런가 내 생각보다 빨리 와서 당황스럽다;;

 

 

 

 

- 제목을 재밌게 쓰고싶었는데 아이디어가 생각이 안 나서 그냥 정직하게 2020 토익이라고 썼다. 표지 색 설정 어디서 하는 지 몰라서 그냥 놔뒀는데 연보라색이다. 표지는 그냥 흰 바탕에 검은색 제목일줄 알았는데 세상에 존재하는 그 많은 색 중에 최애 색이 오다니 다음에도 제본할 일 있으면 프린트당을 이용해야겠당. :D

 

 

 

- 폰트도 예쁘고 문구도 귀여워서 제품을 확인할 때 기분이 좋았다. :D 너무 두꺼워질까봐 얇은 종이로 했는데 뒷면이 비친다는 것만 빼면 만족한다. 종이는 더 두껍게 고를 수 있으니까. 내돈내산이고 만족했으니 링크를 같이 올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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