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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중화물 플레이브 라쓰고

플레이브? 버추얼 아이돌이고 뭐고 노래가 좋더라쓰고 플리가 되... 어도 괜찮은걸까

by Hi터닝포인트 2024.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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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저 '버추얼 아이돌'이 뭔지 

궁금했을 뿐인데... 노래가 좋아서 그만

입덕 부정기인지 입덕각인지 아직도 헷갈림

혼란스러운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글을 쓴다

 

입덕은 일찍 할수록 좋다는 걸 알면서도

망설여지는 이유는

 

내가 아직 맘이 다 열리지 않아서인가?

다른 아이돌 덕질과 다르단 걸

처음부터 각오하고 시작해야 돼서?

 

나도 모르겠다



시작은 달콤하게 평범하게 나에게 끌려

 

지금은 플레이브 노래가 추가된 상태지만

한 달? 전까지는 존재 자체를 몰랐다

(아니 어쩌면 알았을지도)

 

 

 

 

케이팝 과몰입 오타쿠인 사람의 재생 목록

(중복곡 없는 다른 플리도 있음)

 

손에 꼽힐 정도로 아주 가끔씩

'내가 모르는' 청량 곡을 듣고싶어질 때마다 유튜브에 검색한다

 

그렇게 내가 플레이브를

처음 알게 된 노래 

 

나는 후반부 고음은 당연히 메보가 지른 줄 알았는데

밤비라네요

오 메댄이 고음도 지르고 이런 그룹 처음... 보진 않았지만

반갑구만 

 

 

'기다릴게'

 

멜로디도 좋고

가사도 예쁘고

목소리 합도 좋았음

 

플레이브?

처음 듣는데 신인인가?

 

그룹 이름 예쁘다

이 노래 좋은데

다른 노래도 들어볼까?

 

이 때까지는 '플레이브'가 '버추얼 아이돌'이라는 걸 모르고

그냥 내가 이름을 모르는 '신인 아이돌'인줄만 알았다

 

앨범 표지도 그냥 일러스트인 줄

졸지에 편견 없는 사람 됨(?)

 

이 노래 좋다 어? 저 노래도 좋은데? 

뭐야 자작곡이네? > 안무도 귀엽네 > 직접 만들었다고? 오...

 

버추얼...아이돌? 

그게 뭔데 

AI 아님? 

(아니랍니다 사람이랍니다 저도 첨엔 안 믿었어요)

금손 플리분들의 간증(?) 영상과 뚝딱... 거리는 4위즈를 보면서 믿게 됨 

무엇보다 '물리치료사 밤비'를 보고 확신!

오류나면? (보이지 않는 기계를)냅다 때린다!

 

편견이 없었는데요?

편견이 있었습니다!

 

'플레이브'라는 그룹에 관심이 생겼다고 하니 
버추얼 아이돌? 난 아직 받아들일 준비가 안됐어... 
그 뒤에 배 나온 아저씨들 있으면 어캄,,,하던 혈육도

 



내가 '여섯 번째 여름' 듣고 있을 때
노래 좋냐고 제목 뭐냐고 물어봄

 

2세대 돌덕들의 심장을 뛰게 하는 노래

그 때 그 시절 노래같은데 또 촌스럽지는 않음


혈육이 괘씸해서(?) 제목은 아직도 안 알랴줌

플레이브 노래라는 걸 알고

(좋은 쪽으로) 충격받길 바라면서 

 

무튼

편견을 빼고 들으면 

노래 자체는 정말 좋다는 뜻! 

 

그 좋은 노래를 누가 만들었나

>>> 플레이브<<<


 

나는... 플레이브를 검색한 적이 없는데

청량 플리 하나 들었다고 알아서 다 추천해줌

 

유튜브: 이거 안 봐?

 

아마도 예뻤어 커버 영상이 처음이었던 듯 

 

나는 아이돌이 아무리 예쁘고 잘생겼어도

'가수는 노래를 잘해야 한다!'

= 아이돌도 가수다!

라는 생각이 먼저인데

 

뭐야 플레이브

노래... 잘하네?

 

+) : 노아 베텔기우스도 봐

 


저는... 이 노래 처음 듣거든요? 근데 이 사람이 노래 잘한다는 건 너무 잘 알겠음
노아? 확신의 메보구나!
우리나라엔 '락 보컬' 자체가 귀한데 아이돌 메보가 락 보컬? 진짜 목소리 맞아? 신기하다

 

외모는... 병약 미소년 스타일? 내 취향 X

노아군 다리가 너무 얇아요 

운동 좋아하고 실제로는 근육맨일 것 같긴 하지만

 

근데 계속 보다 보니까 예쁨

처음엔 왜 공주라고 하나 했는데

한노아군은 공주보다 더 공주임

 

근데 이제... 팬들한테 오프에서 사레레를 시키는 아이돌이 있다니

논중화물이란 말을 이 때 써도 되는건가

 

+) : 밤비 누너예 커버도 봐

 

뭐지
이 말랑콩떡복숭아를 닮은 상큼한 소년은 

춤선이 너무 예쁨
'누난 너무 예뻐'가 노래가 마냥 귀여운 노래는 아닌데
샤이니가 데뷔 초에 어렸을 때 불렀다는 이유만으로
'연하남'에 초점이 맞춰져있어서 커버할 때 끼 부리는 친구들을 많이 봤어서
굉장히 안타까울 때가 많았는데

 

밤비군은 표정은 귀엽지만 
원곡 무드에 맞게 담백하게 춰서 좋음

- 16년차 샤월의 의견

무엇보다 태민이 수영 춤(댄브)을 춰줘서
샤이니 신인 시절 덕질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서 고마움

버추얼로도 춤선이 느껴지는데
메댄이라는데 실제로는 얼마나 잘 추는 건지 궁금함

 

이 친구가 입덕 요정이구나!

 

네 저도 밤비가 이끌었어요

왜 밤비인데 봉구라고 부르지? 별명인가? 했는데

봉구가 본명이라더라구요. 진짜 본명인가?

 

착한 얼굴에 그렇지 못한 태도
제일 예쁘고 귀엽게 생겨서 말투는 상남자 아저씨임

 

처음에는 목소리랑 말투가 (김)우석이랑 비슷하게 들리고
꽃사슴상에 체격도 비슷하고 춤선도 깔끔한 게 
우석인가? 싶었는데 방송용 필터 없는 거보니까 아님
어쩌면 우석이의 가수 생활을 기다리는 나의 바람이었을지도...
나는 연기자가 아니라 가수 활동 덕질을 계속 하고싶거든...

물론 그 길이 더 행복하다면 응원은 해줄거야
멀리서... 여전히 응원은 하고 있다는 거~ 

 

아무튼

밤비군 개그 내 취향임

기가 막힙니다 ~~~ 쫀드기 바이럴 아닌지

 

플레이브는 원래 보컬 그룹으로 데뷔할 뻔(!) 했으나

밤비의 의견으로 인해 지금의 플레이브가 되었다고 한다!

참 잘했어요

 

보컬 그룹으로 데뷔했다면

꽤 오랫동안 AI 취급 받았을지도

일단 나부터 그렇게 생각했을 듯

 

활동명이 진짜 이름인지 가명인지 모르겠는데

흔한 이름도 없고 너무 예쁘게 지으려고 노력한 이름 같아서

내겐 이것도 작은(?) 입덕 장벽이었음. 너무 꾸민 것 같아서

 

남예준 - 성이 남씨라서 예뻐보임

한노아 - 너무나도 신경 써서 지은 이름

채밤비 (누가 봐도 예명)

도은호 - 2000년대 인소에 나올법한 이름

유하민 - 어딘가 있을법한 이름이지만 예쁨

 

진짜 이름이라면 미안합니다

이름이 예뻐서 든 생각이어요 

 

다른 친구들은 아직 잘 모르겠어서

차차 알아가는 중~

 

멤버가 5명이면

5명 다 좋아져야 덕질을 시작하는 타입인데

점점 그렇게 되고 있어서 무서움(?)

 

예준 군은 리더라 그런지 (다른 친구들에 비해) 과묵해보여서

재미가 없는 친구인가? 했는데

(얼굴은 유잼임 설레게 생김 남녀노소 다 좋아할 외모)

 

잠깐 기다리면 돌아오겠zzl

자기 전에 계속 생각 나서 미치겠음

링딩동에도 내성이 생긴 내가 중독되다니

내가 고3이었음 신고함(?)

 

은호 군은 외모랑 너무 딴 판이라서 적응하는 중

(외모는 늑대 성격은 강아지)

콘서트 영상 보니까 라이브를 너무 잘하던데

플레이브 데뷔 전에 무대 섰던 경험이 있는 게 아닌지 의심 중

 

하민 군은... 귀엽다

형들한테 '오빠처럼 보이는 방법' 묻는 것도

형들이 알려준 방법 중엔 쓸모 있는 게 하나도 없다는 것도

 

태권도할 땐 멋있음

혹시 K-타이거즈 출신이신지?(합리적 의심)

 

*막내의 '형 저 지금 힘들어요'라고 톡 보냈을 때 형들의 반응... 이라고 써있는 영상을 클릭하면
되돌아갈 수 없을 것 같아서 계속 무시했는데 계속 뜨길래 봐버렸고 이젠 돌이킬 수 없을 것 같다

 

이 순수한 영혼들이 
이 험한 돌판에서 살아남을 수 있게 지켜주고 싶어! 

그렇게 플리가 되....

어도 괜찮은 걸까 나?


 

나중에 알고 보니 내가 쇼츠에서 봤던
'무대에서 공중부양 하는 아이돌' = 플레이브 더라

 

공중부양? 우석이 말고 또 있나? 하고 들어갔는데

아 우석이는 공중에 매달린 거였구나 (김우석 Slip 음중 무대 참고)


너무 황당해서 그 장면은 내 머릿속에서 지워 버린듯; 
근데 다시 봐도 마찬가지...더라
노아는 그 때 어떤 생각했을까

생각해보니까 문특에서 재재랑 영통(?)하던 것도 
플레이브였더라구 
문특에서 음방 1위했다고 축하도 해줬는데
잊고 있었다.

그게 얘네였다고?!?!?!

당황스러웠다
아주
많이
꽤...

무엇보다
내가 '플레이브'라는 '버추얼 아이돌'에 관심이 간다는 것이
제일 당황스러웠다 나는 그동안 사람만을 좋아해왔는데!!!

내가 외계인을 좋아하게 되다니
내 아이돌은 외계인?

제일 혼란스러운 건 
내가 그들의 껍데기를 보고 좋아하는 건지
그 뒤의 사람을 좋아하는 건지
캐릭터를 좋아하는 건지 모르겠다는 것

 

팬들은 어떤 마음으로 좋아하고 있는 거지? 댓글을 쭉 보니까

'디지털 펭수'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네요

 

펭수도 처음 봤을 땐 거대하고 징그럽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의 펭수는 왕크왕귀임

 

플리들은 확실히 외모만 보고 좋아하는 건 아니구나

 

하긴

잘생겼다고 예쁘다고 다 뜨는 건 아니니까

서바이벌 프로그램만 봐도 외모가 다가 아님

매력이 있어야 함! 스타성! 


플레이브는  
보다 보니까
왜 진작에 데뷔 안했지? 싶을 정도로
5명 다 능력치도 좋고 매력있음

 

어쩌면

데뷔했었는데 우리가 몰랐을지도 

 


 

입덕 각인가? 생각하게 된 계기

입덕하면 > 콘서트에 가고싶다!

 

'버추얼 아이돌'이 
팬콘을 올림픽홀에서 한다고? 
그게 가능한가? 버추얼 아이돌이 콘서트를 할 수가 있나?
그게 되나 

적어도 몇 개월 전에 대관했을텐데 
올공 대관료 비싼데 
표 안 팔리면 속상할텐데
아니 근데 그걸 내가 왜 걱정하지
ㄴ 양일 매진됨 (ㅊㅋㅊㅋ)

올홀은

올림픽공원 내에 있는 다른 공연장에 비해서는 소규모가 맞지만,

신인 아이돌 첫 공연장 치고는 굉장한 곳

올림픽홀
체조 경기장
핸드볼 경기장 다 가 본 사람이 느끼기엔 그렇습니다
다른 공연장도 많이 가봤지만 

 

일단 '올공' 내에 있는 장소를 대관했다는 것만으로도
소속사에 따봉 드림b 

그만큼 자신이 있었다는 거겠지

이렇게 단시간에 인기 많아질 거란 걸 어떻게 알았지 대단

올공 말고 다른 곳에 있는 공연장을 한 번이라도 가봤다면
올공이 얼마나 소중한 곳인지 잘 아실테지요,,, 
케이팝 오타쿠들의 성지 

+체조 내놔 에스엠 앙콘이라며 같은 장소에서 해야할 거 아냐 
콘서트 원투데이도 아닌데 체조 대관 안하고 뭐했니 반성해라 

무대를 어떻게 꾸밀지 궁금한데 

미리 만들어놓은 영상 틀어주고
라이브 안 하면 돈 아까울 듯
에이 콘서트인데 그렇게 하겠어
2시간 동안 전광판만 보면... 
그게 온콘이랑 다를 게 뭐람 (가격?)

직접 한 번 보고싶네 어떨지
티켓팅이라도 해볼까했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이미 티켓팅 끝남! 
취소표 없음
어차피 돈도 없음^^!

어차피 응원봉도 없음!!

 

그래 샤이니 콘서트 가려고 모아둔 돈을 쓸 순 없어... 

아직 그 정도의 애정은 아닌가봐

역시나 며칠 후에 샤이니 앙콘 공지 뜸

아니 누가 생각 없이 섬에 공연장 지어놨냐

콘서트 영상은 조금만 기다리면
유튜브...에 올라오겠지 했는데

다들 생각보다 빨리 올려주시더라구요
감사링 

나는 그림자 정도는 공개할 줄 알았는데

플리들은 현장에서 어떤 기분이었을지 궁금하다

 


 

사실

타팬 입장에서 봤을 때는

'버추얼 아이돌'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게 대단하기도 하지만

일반 아이돌이 하는 건 못하지 않나? (앵콜 라이브, 대면 팬싸, 버블로 실시간 셀카 보내기 등)

라는 생각도 듦

물론 반대로 '버추얼 아이돌'이기에  '일반 아이돌이 못하는 것들'을 해줄 수도 있지만

 

 

하지만

 

플레이브는 장점이 단점을 덮을만큼 매력적인 아이돌인 건 확실함

헤이터들이 뭐라고 말하건 말건 가요계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는 것도 사실
공중파 1위 + 초동 50만장 아무나 하는 거 아님 특히 신인이하면 더더욱
팬들도 간절해보여서 더 잘됐으면 좋겠음

원래 팬덤은 밖에서 깎아내릴수록
내부에서 단단해짐,,,

서바 팬덤 경험자들은 알 듯 (경험담)

 

사실 플리 팬튜브 보면

다들 '어디서 좀 노셨군요~?' 라고 하고싶음

아무리 봐도 팬들은 경력직같다

덕분에 영업당해버렸어요 

이런

 


 

 

[내가 입덕을 인정하는 과정]

 

첫번째 아이돌 : 샤이니 (2008년)

2번째 : 김우석 (2019년)

플레이브 입덕하면 3번째 덕질인데

 

우석이는 쌩신인 때 입덕한 건 아니라서

이번에 플레이브에 입덕하게 된다면

쌩신인 덕질은 무려 16년만... 

 

신인 덕질이 제일 재밌긴 한데

그래서 알고리즘에 뜨면 계속 보게 되나?

 


1. 노래가 좋은가? O
멜로디도 좋고 가사도 예쁜데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한 거라네

2. 본업을 잘하는가? O (춤추면서 라이브하는데 무리가 없는가)
- 이건 음방 앵콜 라이브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음방 앵콜 라이브가 가능한지는 모르겠고 콘서트 영상 보면 될 듯
아니 내가 현장에서 직접. 듣고. 줏대있게 판단하는 게 베스트지만 

이번엔 못 감 

 

그냥 춤추는 게 아니라 장비(어떻게 생긴지 모르지만) 끼고 하는 거라

그거 감안하고 보면 잘하는 편인 듯 

 

+ 안무도 자체 제작

3. 멤버들끼리 사이가 좋은가? O

 맨날 별 것도 아닌걸로 티격태격하는 걸 보니 사이가 좋은 게 맞음 

쁜라인 예라인 또 뭐더라 야타즈 라인이 왜 이렇게 많지 

 

4. 팬들한테 잘하는가? O

버블 후기나 팬튜브같은 거 보니까 지금처럼만 하면 됨. 

노래도 해달라는 거 다 해주던데 목 관리 잘 하고 

건강하고 초심 안 잃었으면 좋겠다

5. 어떤 결말이 오든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이걸 아직 확신할 수가 없어서 문제다

 

'너네가 남자든 외계인이든 상관없어 가보자 갈 데 까지'

라고 자신 있게 외칠 수 있는가?

글쎄요...

아직 사랑까진 아닌 듯?

 

하지만!

신경쓰여

이렇게까지 장문의 글을 쓸 생각은 없었는데

그래도 결론이 나왔다

 

 


 

 

 

어랏

플레이브 좋아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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