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을 '_팬'이라고 쓴 건 어떤 이름으로 불리건 내가 '팬'이라는 존재로 남아있는 건 변치 않기 때문이다. 나무가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계절 내내 꽃이 피면 나비도 날아다닐거고, 벌도 윙윙 주변을 맴돌테고 사람들도 그늘 밑에서 쉬다 갈테니까. 나무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이미 가치가 충분하다. :)
- 몇 년 전 '서울가요대상'에서 내가 겪었던 (다른 사람이 보면 아주 사소할지라도 내겐 중요한) 일에 대한 글을 쓰고싶은데 사진은 남아있는데 언제였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았다. 서가대 공홈을 들춰보다가 X1 투표 관련 공지를 보게되었다.
- '신인상'(본 그룹으로 돌아가거나 다른 활동을 시작한다면 앞으로 다른 상은 받을 수 있겠지만 신인상은 받아보지 못한 것 같아서. 내가 잘못 알고있는 걸수도 있지만...)'만큼은 꼭 받았으면 했다. 평생 단 한번밖에 받을 수 없는 상이니까. 투표 결과도 1위였는데 상마저 못 안겨주게 되다니 다시 생각해도 너무 아쉽다. 내가 투표를 좋아하는 이유는 결과가 눈에 명확하게 보이기 때문인데. 그래도 'Flash'로는 1위 트로피를 나름(..) 많이 안겨줄 수 있어서 행복했었는데 엑스원 멤버들이 한순간이라도 그렇게 느꼈다면, 그렇다면 더더욱 행복하다. 한마디만 더 덧붙이자면, 엑스원은 웃을 때 제일 예뻐 :)
- 여전히 내 브이앱엔 X1 채널이 메인에 있다. 지울 이유가 없으니까. '엑스원'이라는 이름을 직접 부르지는 못해도, '원잇'이라는 말을 더 이상 듣지 못하게 되는 날이 온다 해도, 그런 날이 이미 가까워진 것 같아 가끔은 슬프지만 그래도 나는, 이젠 엑스원이라는 이름이 낯설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X1 멤버들 모두 앞으로도 더욱 더 높이 비상하기를 바라는 원잇이다. 각자 부르는 이름이 다르더라도, 각각 다른 이름으로 불리더라도 '팬'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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