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개는 훌륭하다' 시청 소감

1. 메zzㅗㅇ 따따 데뷔일 2020년 6월 1일. 아빠 닮아서 더 기여웡. 5분동안은 냐냐보다 땨땨였다.

 

2. 우석이 소개할 때 자막에 'X1'도 써있었다. ㅠㅠ '적월 (赤月) (Red Moon)' 뮤비도 나오고 ㅠㅠ 배경음에 업텐션 '오늘이 딱이야'도 나오고ㅠㅠ 그룹 이름 하나 자막에 써져있는 게 이렇게 감동이라니ㅠㅠ  어제 원잇 친구 만나서 왜 다른 그룹은 활동 계속 잘만하는데 우리는 방송에서 이름도 못부르고 홍길동이냐고 막 속상해했던 게 생각나서 울컥했다. ㅠㅠ KBS는 훌륭하다.

 

3. '개는 훌륭하다'라는 제목 때문에 지금까지 한 번도 안 보다가(대형견 트라우마 있음ㅠㅠ 목줄도 없고 말 그대로 개무서웠음ㅠㅠ) 우석이랑 메zzㅗㅇ따따 같이 나온다고 해서 처음 봤다. 경규옹 우서기 예뻐해주셔서 감동ㅠㅠ 규라인 들어가서 좋다ㅠㅠ 근데 입마개 없을 땐 먼저 탈출하시더니 입마개 하고나선 우서기 다시 데려오셔써?! ㅠㅠ

 

4. 제목을 '훈련사는 훌륭하다'로 바꿔야하지 않을까? 처음에 천둥이 너무 무서워서 저 상태로 계속 촬영해도 되나 걱정했는데ㅠㅠ 보호자분들도 마음아파하시고ㅠㅠ 제작진들도 걱정되고 사고날까봐 보는 내가 다 긴장됐다. ㅠㅠ 입마개 채우는 데만 2시간... 강형욱 훈련사님 진짜 존경스럽다.

 

5.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훈련해서 천둥이 얌전해진 걸 보니 내가 다 감동. 왜 방송 끝날 땐 눈물이 맺혀있는거지ㅠ

 

6. 가을방학의 '언젠가 너로 인해' 라는 노래가 생각나는 밤이다. 나는 처음 듣고 다른 관계를 떠올렸지만, 곡 비하인드를 알고 나서는 이런 상황을 볼 때 떠오르는 노래다. 진짜 아무나 반려동물 데려와서 키우는 거 아니다. 서로 사랑을 주고 받는 만큼 강한 믿음과 책임감도 있어야해. 그래서 난 못해ㅠㅠ

 

7. 근데 티오피 오늘도 새벽 한 시에 올려주는 건가? 오늘이 아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