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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곡표

[로드 투 킹덤] (온앤오프 - 샤이니 'Everybody' 커버 무대) 본 소감

by Hi터닝포인트 2020.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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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에서 오마이걸 X 아스트로 분홍신 무대 영상을 보고있었는데 다음 영상에 'Everybody' 커버 영상이 뜨길래 봤다. 에브리바디라니, 내가 아는 에브리바디는 샤이니 에브리바디밖에 없는데...? 에블바를 커버한다고??????????? 어떻게?? 왜?? 어쩌다가?? 샤이니를 아는 사람이라면, 무대를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건드릴 생각조차 하지 않을 곡인데. '로드 투 킹덤' 방송 안봐서 모르지만 멤버들이 직접 고른 곡은 절대 아닐 것 같고, 혹시 저번처럼 탈락 제도가 있다면 제작진들이 그걸 노리고 준 미션곡이 아닐까싶다. 엠넷이라면 그러고도 남지..............................................................................................

 

- 곡 선정 기준이 뭘까? 수많은 곡들 중에 에블바라니?? 대상 받은 곡????? 'Everybody' 로 멜뮤에서 처음 대상 받았는데 ㅠㅠ 사실 샤이니가 그동안 이뤄놓은 업적에 비해서는 대상이 너무 늦게 오지 않았나싶다.

 

- 몇 년 전에 '에브리바디' 무대를 직접 보면서 '혹시 지금 내가 보고있는 건 샤이니 멤버들 컨디션이 안좋을 때를 대비해서 만들어진 아주 정교하게 프로그래밍된 홀로그램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정말 진지하게 했던 기억이 난다. 안무가는 미쳤고 그 안무에 라이브를 소화하는 샤이니는 더 미친 게 아닐까????? 도입부부터 비행기, 풍차 돌리기 안무까지 쉴틈없이 몰아치는 퍼포먼스에 라이브라니. 정말로 K-POP 역사상 다신 없을 유일무이한 그룹. 샤이니 무대를 내 눈으로 봤다니, 과거의 나 칭찬한다.

 

- 사실 다른 그룹이 샤이니 노래를 커버한다고 하면 기대감보다는 호기심에 볼 때가 많다. 그룹 색깔이 워낙 뚜렷하니까. 실력이 좋은 그룹이라도 그 느낌을 내기 어려우니까. 샤이니 무대를 보면서 '이걸 샤이니 아니면 누가 해?' 라고 생각한 곡이 정말 많다. 사실 대부분 그랬다. 그 중에서도 'Everybody'를 커버할 그룹이 나올 거라고는 상상조차 한 적이 없기 때문에 무대를 어떻게 했을지 궁금해서 호기심에 한 번 눌러봤다.  

 

- '온앤오프' 이름을 보고 약간의 기대감을 갖긴 했다. 오마이걸과 같은 소속사기도 하고, '복면가왕'(정말 좋은 프로그램)에서 '효진'이라는 멤버를 인상깊게 봤기 때문에. 3라운드였나 꽤 높이 올라갔었는데 선곡이 락 위주여서 가면 벗기 전까지 '내가 아직 이름을 모르는 락밴드의 보컬이 아닐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온앤오프' 멤버라고 해서 적잖이 놀랐었다.

'Complete', '사랑하게 될 거야'를 자주 들었기 때문에. 그 때가 '사랑하게 될 거야' 전인지 후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내가 덕질하는 가수 아니면 그룹 이름은 알아도 멤버들 이름까진 잘 모르는데 그 날 이후로 '온앤오프 효진 = 노래 엄청 잘한다.' 까지 외웠다.

 

+ 최근에는 'Why'를 자주 듣는다. 노래 처음 들을 때 '이거 온앤오프 노래같다!' 하면 온앤오프 노래였기 때문에 온앤오프에 대해 잘 모르지만 뭔가 '온앤오프'만의 세계관을 구축해나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  특히 음방에서 '사랑하게 될 거야' 무대 보면서 '연습량이 진짜 장난아니겠구나, 잘 하는 그룹이구나' 라고 느꼈던 적이 있기 때문에 '온앤오프라면 커버도 잘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서 살짝 설렜어, 난. 오 나나나나나나 ??

 

www.youtube.com/watch?v=74qmR_Svt8E

 

 

<'온앤오프'의 'Everybody' 커버 무대> 를 본 소감(10번 정도 돌려 봄)

 

1. 도입부부터 내가 아는 에브리바디가 아닌데? 편곡이 심상치않다.

2. '황현'이라면 혹시 샤이니의 '방백' 작곡하신 분?? 작사였나?? 둘 다인가??

3. 원곡 안무랑 완전 다른데? 처음부터 끝까지 다른가? 그래도 비행기 안무, 풍차 돌리기 안무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4. 기도하는 듯한 동작과 곡의 분위기가 약간 퇴마 의식 같기도 하고, 퇴마사 컨셉인가? 약간 영화 '곡성' 이 떠오른다.

5. 중간에 크럼프(?) 멋있다. '소리질러'가 약간 뜬금없는 것 같아 아쉽다.

6. 코디 열일. 개인적으로 멤버들 각자 의상은 다 다르게 하면서 통일성을 주는 코디를 좋아하는데 딱 그 느낌.

7. 온앤오프만의 색으로 바꿨지만, 그래도 원곡의 포인트(입으로 피리부는 듯한 동작, 풍차 돌리기)는 살렸구나.

8. 사실 풍차 돌리기는 멤버가 직접 해야하는 건데, 자칫하면 다칠 수 있는 안무니까. 4kg짜리 스탠드 마이크를 한 손에 돌리는 사람을 따라갈 수는 없지... 전문 댄서들도 벅차하는 동작이니까. 그래도 뒤에 댄서분들이 열일해줘서 원곡 느낌이 살짝 난다. 연습을 정말 많이 했나보다.

9. 다들 눈빛에 독기가 서려있는 듯한데 그 느낌이 좋다.

10. 샤이니 무대를 보면서 연구를 많이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원곡자에 대한 존중이 느껴져서 좋다.

 

 

-  원곡 느낌을 살리기 쉽지 않은 곡이니까 자신들만의 색으로 바꿔서 무대를 구성한 것 같은데 현명한 선택이라고 본다. 프로그램 안 봐서 순위가 어떻게 나왔는지, 반응은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샤이니'의 'Everybody' 무대를 실제로 봤던 사람으로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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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채널 돌리다가 엠넷에서  우연히 'It's Raining'(원곡 비) 무대 편곡 보고 놀라가지고 온앤오프 글 쓰려고했는데 한 달 전에 이미 온앤오프 무대에 대한 글을 써뒀네 소름;;

 

- 오늘은 2020년 6월 13일. 마지막에 뭐라고 쓰려던걸진 모르겠지만 아마도 좋은 말이었던 것 같다. 여러 모로 충격을 받아서 할 말을 잃었던 듯.

 

- 순위는 모르겠지만, 나는 이 무대만으로도 온앤오프가 '로드 투 킹덤'의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걸 증명했다고 본다. (+'It's Raining)

 

- '로드 투 킹덤'은 안 봐서 어떻게 진행되고있는지는 모르지만, K-POP 처돌이 입장에서 앞으로도 온앤오프 노래 계속 듣고싶으니까 잘됐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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