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석] 한 달동안 묵혀둔 '적월 (赤月) (Red Moon)' MV 감상문

 

 

* '적월 (赤月) (Red Moon)' MV 감상문을 한 달동안 묵혀둔 이유

1. 어디에 써놨는지 까먹음.

2. 이걸 쓰려고 할 때마다 다른 게 뜸.

3. MV 감상문을 써놨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림.

- 글도 묵혀뒀다가 꺼내면 숙성되서 나오면 좋겠다. :(

 

-----------------------------------------------------------------------------------------------------------------------------------

 

* 앨범 발매 전 나의 시나리오

 

1) 에로스(큐피드)

- 'GREED' 글자 위에 화살표가 그어져있었다. 화살 → 큐피트 → 에로스?

- 'DESIRE' = 에로스. 어디서 찾았더라?? 다시 검색해봐야겠다.

 

 

- 나는 부적합한 검색결과까지 다 볼 수 있는데????????????????????????????????????????????????????????????????????

 

- 에로스!! 욕망!!

 

2) 탄생화

- 팬덤명 정할 때 '베고니아' 뜻 찾아보면서 다른 꽃 꽃말도 찾아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찾아봤다.

-  K/W/S 앨범 표지에 잎이 세 개? 정도인 꽃이 그려져있었다. 

- 앨범 발매일인 5월 25일 탄생화는 팬지.

*팬지의 꽃말 : 나를 생각해주세요.

 

 

- 10월 27일 탄생화는 들장미.

*들장미 꽃말 : 고독. 소박한 아름다움.

 

(어딜 봐서 소박이지...?)

 

3) 나르시스트

- 앨범 구성에 폴딩포스터가 있었다. 호수에 비친 자신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취해버린 나르키소스가 생각났다. 그 자리에서 피어난 꽃 수선화. 수선화 꽃말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그래서 위 아래가 반전으로 되어있을 줄 알았다. 받고보니 그냥 말 그대로 접힌 포스터였다. 반전.

 

4) 황금 사과

- 그리스 로마 신화.

- 내가 읽었던 책 중에 가장 많은 서사가 담겨있는 책이 '그리스 로마 신화'이고, 예술 작품 중 이것을 모티브로 삼은 것들이 많기 때문에 '그리스 로마 신화'를 계속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 어렸을 때 만화로 19권까지 봤기 때문에 기억에 잘 남는다.

 

 

5) 선악과

- '욕심', 내가 넘봐서는 안될 것을 탐내다가는 벌을 받을 수 있다. 에덴 동산에서 사과를 따먹었다. 금기를 어겼다. 아담과 이브. 죄와 벌. 뱀.

 

6) 뱀파이어

- K 버전 사진에서 목을 감싸쥐고 있어서. 정작 본인은 타투의 의미도 몰랐다는 게 반전. 목에 새겨진 타투의 의미가 '내가 빛이노라'(?)라는 걸 냐냐들 댓글 보고 알았다.

 

7) 조향사

- 향수를 기분에 따라 바꿔서 뿌린다는 얘길 어딘가에서 들었던 것 같아서. '향'을 좋아하는 것 같아서?

 

8) 지킬 & 하이드

- 그냥 세 가지 버전 다 다른 컨셉이니까 다른 자아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9) 시간여행자

- K, W, S 버전 모두 다 다른 분위기. K 버전은 약간 퇴폐적이고, W 버전은 동양적이고, S 버전은 판타지같았다. 다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같았다.

 

 

 

 

10) 디오니소스

- 앨범 자켓 사진 미리보기에 와인잔을 들고 있거나, 배경에 와인잔이 나와있는 사진이 많았다. 와인은 포도주, 피. 와인의 신 디오니소스.

 

<티저 처음 봤을 때>

 

www.youtube.com/watch?v=a35sCUH4UBQ

 

 

- 몽롱했는데 잠이 확 깼다. 브이앱 알람 소리 듣자마자 달려가서 730명의 냐냐들이 접속해있을 때 처음 봤다. 아니 내 앞에 냐냐들은 얼마나 빠른거야ㅠㅠ?

- 달 ㅠㅠ 역시 달이었구나. 붉은 달이라니ㅠㅠ  피? 유혹?

- 코에 저게 뭐야? 산소 호흡기?? 자신의 아름다움에 질식해버린 건가??? 앰뷸런스!!!!!!! 앰뷸런스는 내가 필요해ㅠㅠ 선생님 제 심장 좀 고쳐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우와ㅠㅠ 색감도 그렇고 연출도 그렇고 영화 예고편이라고 해도 믿겠다. 장르는 김우석. 개봉일 2020년 5월 25일.

- 스타일링 신경 많이 쓴 것 같아서 좋다ㅠㅠ 고급스럽고 화려하고 부내나고 다 좋아ㅠㅠ

- 왜 플래시가 생각날까? 이제 플래시 뮤비도 못보는데 난ㅠㅠ (← 안무팀, 뮤직비디오 감독님이 같다. )

- 처음에 'See the red moon on tonight'을 'Separate Tonight'으로 듣고 분리된 오늘 밤? 뭐가 갈라졌다는 거지? 두 갈래로?? 라고 생각했다. 나는 영어에 취약하다. 그렇지만 이 부분만 듣고도 이제 진짜 솔로로 한 발 내딛는구나싶어서 울컥했다 우석이 목소리만 들리니까ㅠㅠ 진성과 가성 둘 다 잘쓰는 김우석 목소리를 계속 들을 수 있다ㅠㅠ 3분 내내 우석이만 나오는 뮤비도 볼 수 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손끝이 살아있어 역시 디테일 장인. 안무인가? 대박이다. ( ← 이게 즉석에서 만든 제스처라니ㅠㅠ)

- '우석이의 언박싱' 보고 개그맨으로 전향한건가? 했는데 맞다 프로 아이돌이었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www.youtube.com/watch?v=U2zkfJrD0X8

 

- 아니 티오피 선생님들 티저가 30초도 안되는게 말이 됩니까? ㅠㅠ

- 짧아. 너무 짧아.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짧아 ㅠㅠ 장면 전환 속도 5G네.

- 안무...? 안무...?! 안무?!! 아니 그런 표정을 하고! 그런 춤을 추면! 냐냐들이 좋아하니까 계속 그렇게 해주세요. 녜.

 

 * '적월 (赤月) (Red Moon)' MV 처음 봤을 때 

- 음원 스밍 + 쇼케 브이앱이 있었으므로 집중해서 보지는 못했다. 

 

www.youtube.com/watch?v=0o45hUReYpA

 

- 세트장 예쁘다. 공들여서 지은 것 같다. 돈을 많이 쓴 건가? 잘했다 티오피. 앞으로 그보다 더 많은 걸로 돌아오겠지! 화려해서 좋다. 신경을 많이 쓴 게 보여서 좋다. ㅠㅠ

 

- 흰 옷 → 나뭇잎 → 붉게 물들어 변해버렸다. 흰 색은 순수함을 상징. 순결? 흰 장미? 꽃말? 순수한 영혼이 붉게 물들어 변해버렸다. 손을 대면 변해버리는 게 뭐가 있지? 미다스인가 마이다스의 손?

 

 

 

- 창문 틈새로 엿보는 듯한 부분 메이크업 착붙!! 역시 최고의 뷰티브랜드 모델답다. 렌즈도 낀 것 같은데 더 신비스러워보이고 좋다. 다른 장면으로 빨리 전환되지만, 오히려 이 부분은 짧아서 더 좋다. 몰래 스쳐지나가는 느낌?

- 의상 컨셉이 뱀같기도 한데 배꼽...? 드러낸 이유가 있을까??

- 핸들을 돌리는 듯한 안무 좋다. 달을 움직이는 느낌. 달의 변화를 표현한 건가?

- 고개 까딱까딱하는 부분 너무 좋다. 약간 약올리는 느낌? 날 갖고 노는 느낌?? 나한테 소중한 무언가를 채가서 '어디 뺏을테면 한 번 뺏어보시지? 어차피 넌 못하겠지만.'하는 것같기도 하고. '우리 집엔 따따 있다. 너네 집엔 따따 없지? 메롱메롱' 이런 느낌. 나는 따따가 부러운걸까 아니면 따따가 부러운걸까 따따단 둘 다 부럽다.

- 노란 조명 = 달, 붉은 조명 = 해. 붉은 달. '적월'

 

- 혼자 있을 땐 최소 180. 실제 키보다 더 커보인다. 비율이 좋아서 그런가? 처음 봤을 땐 진짜 180 넘는 줄 알았어ㅠㅠ

 

 

 

 

- 흰 옷(왕자님 의상) = 내 취향!! 이거 입고 음방에서 무대 한 번만 했으면 좋겠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음방은 아니지만 쇼케 브이앱에서 함ㅠㅠ 카메라 워킹이 아쉬웠지만ㅠㅠ 다음 앨범 때는 카메라 잘 잡는 쇼챔도 나왔으면 좋겠다ㅠㅠ )

 

 

-----------------------------------------------------------------------------------------------------------------------------------

 

*뮤비 비하인드까지 보고 난 후

-손가락이 입술 올라타는 거(?) 즉석에서 만든 제스처일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천잰가?

 

-----------------------------------------------------------------------------------------------------------------------------------

 

*2020년 6월 25일 기준 '적월 (赤月) (Red Moon)' MV 감상평

 

1. 첫 화면 뒷배경 = 숲. 흰 옷을 입은 그 장소. 이렇게 이어지는 건가?

 

2. 배경이 은박지? 쿠킹호일 같은 부분은 무브를 췄을 때가 생각나서 그런가 짤랑거리는 것 같아ㅠㅠ

 

3. 환상 속에 있는듯한 장면(종이가 불태워지고 그 사이에 들어간듯한)에바람 쐬어주고 있을  서서 생각하니까 웃김ㅠ 의상과는 다르게 시원해보여서 이질적이다. 에어컨 광고같아. 아니 이건 번개티가 아니고 번개 셔츠네?

 

 

 

4. 성냥에 불을 붙였다. '성냥팔이 소녀'가 생각났다. 불을 붙이면 원하는 것이 나타나지만 가질 수 없다. 환상.

↑이건 뮤비 티저1 뜬 날에 써둔 것.

 

- 나는 더 이상 객관적으로 볼 수 없으니까 지인들한테도 보여줬는데 다른 사람들은 다 처음에 담배냐고 하더라 우석이 담배 안 어울린대ㅠㅠ 성냥이라고ㅠㅠ 담배 아니고 성냥성냥성냥성냥성냥성냥성냥성냥성냥성냥 성.냥.입.니.다.성냥.

 

5. 앨범 다시 보고 쓸까? 뮤비에 K/W/S 버전이 다 녹아있는 것 같은데(!)

 

6. 더 쓰고싶은데 지금은 정리를 할 수가 없다. 이건 그냥 완깐은 흔히 볼 수 없고(>곧 볼 수 있다. 클리오! 새로운!!) 색감이 쨍한게 오렌지같고 태양의 신처럼 보이기도 하고 그래서! 옷도 그렇고 과하게 화려한데 잘 어울림ㅠㅠ

 

 

 

-----------------------------------------------------------------------------------------------------------------------------------

 

*항상 느끼는 거지만 우석이는 자신이 가진 장점을 아주 잘 활용한다. 그래서 더 좋다! 특히 안면근육을 잘 쓴다고 해야하나? 표정 미침 ㅠㅠ 표정도 제스처도 외워서 하는 게 아니라 몸에 배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처럼 보인달까? 그래서 더 과몰입하게됨ㅠㅠ

- 데뷔 초 무대 영상 보면 외워서 하는 게 조금씩 티나는 부분이 있었는데, 점점 그런 순간이 사라지고 지금은 그런 게 1도 안 보여ㅠㅠ 데뷔하고 나서도 엄청 노력했다는 증거겠지? 예전 영상부터 지금까지 보면 실력이 느는 게 눈에 보여서 내가 다 뿌듯하고 대견하다고나 할까? ㅠㅠ 그런 순간들이 쌓여서 지금까지 왔을테니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젠 더 많은 사람들이 널 찾아줄거야 우석아 ㅠㅠ 원래 2부에는 독자들이 더 많아진다는 거 알고있지?? 기대해라ㅠㅠ

 

 

www.youtube.com/watch?v=9K_ZqQEZskk

 

 

- 퍼포먼스 버전도 한 번 다시 봐야지. 안무가 바뀐 부분이 보이는데 수정 전에 찍어놓은 영상도 있겠지? 다시보니까 왜 수정했는지 알 것 같다. 음방은 전체 연령가인가? 12세? 15세? 음방 나오기 전에 찍어둔 영상도 있겠지?? 한 일주일 지나면 풀어주려나??

 

- 티오피가 공백기에 연습 영상 풀어줄 거라 예상했는데 공백기가 뭐야 쉴 틈이 없어. 그러니까 대략 한 달 정도만 기다리면 다음 뮤비도 볼 수 있단 거 아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티오피는 올해 연말에 우서기한테 올해의 열일상 줘야됨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