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기냐?
ㄴ 나 샤월쓰 1기인디
▲'마이 샤이니월드' 특전 포스터 (선착순 증정) + 샤이니 공식 팬클럽 샤이니월드 1기 카드(개인 정보는 모자이크 처리)
2009년에 가입했는데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년?.... 까지 1기가 지속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영화 포스터에 빛돌이들이 어깨에 두르고 있는 샤이니월드 타월은
1기 한정 굿즈였고 15,000원 정도였던 걸로 기억한다
그 때는 응원봉 말고 다른 굿즈 욕심 없었는데
이제 와서 갖고싶다
영화에 나오는
공식 팬클럽 샤이니월드 1기 웰컴 메시지도
아주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데
본가에 있어서 사진은 없다
잘 찾아보면
이 블로그에 있을지도?
샤이니 멤버들이 말하길
이 땐 글씨를 한 글자 한 글자 신경써서 썼다고 한다
내 모든 처음은 샤이니
그 모든 시작의 시작
첫 입덕의 순간
햇살 좋은 날
짝꿍이 어제 SM에서 데뷔한 신인이래~ 너무 귀엽지 않아? 라며
'누난 너무 예뻐' 뮤비를 보여줬다
그 때만해도 관심이 없었다
TV로 누난 너무 예뻐 뮤직비디오를 보게 되었고,
인생 처음으로 느끼는 무언가가 내 심장을 뛰게 했다
이게...
뭐지?
그렇게 나는 샤이니에 입덕하게 되었고,
'누난 너무 예뻐(Replay)'는
내가 구매한 인생 첫 앨범이 되었다
누너예는 진짜 거짓말 하나도 안 보태고
1,000번은 넘게 들었을텐데
아직도
슉틱타! 만 들으면 심장이 뛴다
1) 공식 팬클럽 가입
- 만 원의 행복
2009년, 샤이니 첫 공식 팬클럽 모집 당시
내겐 만 원이 정말 큰 돈이어서 고민했었는데, (당시 미성년자)
그 당시 SC 아티스트를 덕질하던 모든 분들이
SM은 공식 언제 또 모집할지 모른다, 제발 가입해라
지금 점핑 보아 4기?다 라는 조언을 듣고 냅다 가입했는데
지금도 감사함
사실 아이돌 공식 팬클럽을 가입하겠다고 말할 용기가 안 나서
문제집 산다고 뻥쳤지만... 그 뒤로는 덕질 비용으로 손 벌린 적 X
교훈) 덕질 SBN들의 말을 잘 듣자!
2) 첫 티켓팅
- 처음으로 PC방에 가서 티켓팅(선예매)이란 걸 해봤다
당시 샤이니 콘서트 티켓 가격은 88,000원이었다
수수료까지 하면 9만원 정도였으려나?
콘서트라는 걸 가본 적이 없는 나는
2시간 공연 보는데 10만원 가까이 되는 돈?
비싸다고 생각했다 그만한 가치가 있긴 할까
그래도 샤이니 공연은 가까이서 보고싶었으니까
되면 가보고 아니면 말고 일단은 해보자!
겁도 없이 앞자리부터 눌렀다
결과: 사이드 n열 예매 성공
G마켓 초록색 티켓은
아직도 내 다이어리에 붙어있다
3) 첫 콘서트
내가 콘서트라는 걸 가게 되다니
서울 사람들만 갈 수 있는 건 줄 알았는데 (지방 사람)
떡국콘 때는 애기라 못 감,,,
그 당시 샤이니도 애기였지만ㅎ
- 인생 첫 콘서트, 샤이니 콘서트 (해부콘)을 다녀와서 제일 먼저 든 생각
왜... 이 재밌는 걸 나한테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거야?
세상에 콘서트라는 좋은 시스템이 있는데
나는 누리지 못하고 있던 거야?
그동안 내가 알던 세상에 배신감을 느꼈다 아주 많이
그리고 다짐했다
다음 샤이니 콘서트도 갈 거야 가고 말거야
다다음도 다다다음도 무조건. 간다.
내 인생에 샤이니 콘서트 못 가는 일? 없어
다른 공연은 못 가도
콘서트만큼은 꼭 가려고 노력했다
*내가 갔던 샤이니 콘서트 목록
1해부콘 (체조)
2팝콘 (체조)
3꼭갈콘/꼭 가야 될 콘서트 (체조)
4선나콘/ 선녀와 나무콘 (체조)
5백설콘주 (리모델링 후의 체조)
6싸콘(킨텍스)
해부콘 때 혼자 버스 타고 서울 가서 지하철 타고 공연 보러 간 거 인생 처음!
길치라서 지하철 반대로 타고 공연 4시 시작인데 3시 반에 겨우 도착한 기억
+ 공식 응원봉을 파는지도 모르고 체조 앞 아저씨한테 속아서 짭봉을 산 기억...
1기였는데 왜 뗀석기를 안 샀지 15,000원 정도였던 것 같은데 슴이 안 팔았겠지 뭐
그 후로 응원봉에 한 맺힌 나는 공식 봉을 사기 위해 새벽 6시부터 줄을 섰다ㅎ
마이 샤이니 월드 영상을 보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울버린이 되어가는 샤월들
응원봉에 한맺힌 샤월들
공감이 가면서도 웃기고 귀여웠다
이젠 샤팅스타의 시대지만
나는 아직도 스틱봉이 더 익숙하다
물론 샤팅스타는 너무나도 예쁘지만
응원봉이 없었을 때는 풍선
펄 아쿠아 그린
공연마다 바뀌는 디자인을 보는 것도
풍선 흔드는 것도 재밌었는데
푸드덕 푸드덕
4) 첫 팬미팅 (5파티)
to.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 가시는 모든 아이돌 팬분들
고려대학교 입구에서 언덕 올라가는 데 XXX절대!!! 걸어가지 마세요XX
- 걷는 거 좋아하니까 그냥 가볼까하다가 1시간 넘게 걸려서 후회함
5월에 땀 뻘뻘 흘리면서 등산하는 기분이었음 덕질 오프 중 최대 후회
버스 타고 올라가시거나 택시팟 구해서 올라가세요
제발요 부탁임 낯가림이고 뭐고 살고 봐야죠
시간이 늦었어
오쎄이는 샤월 파트
처음엔 다들 어버버하다가 오 쎄이 떼창할 때
너무 따뜻했어 뷰티풀 투나잇
9파티 때는
다른 일 때문에 갈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지나고보니 역시 다녀오길 잘했어
5) 첫 쇼케이스 (드림걸 쇼케이스)
지금도 이해가 안되지만 지방러인 나는 좋았던 드림걸 쇼케이스
차대절 값만 국민은행 양효실씨^^에게 입금하면 갈 수 있었던 공연
포스터도 주고 포카도 주고 좋았다 응원봉도... 일회용이었지만
서포터즈님이
가위바위보 이겨서 좋은 자리(중앙) 앉게 됨
감사합니다
진짜... 내 덕질 인생 TOP 1 추운 날씨였다
추위도 많이 타는데 동상 걸릴 것 같았음
내 앞뒤 샤월분들과
춥다 너무 춥다 그쵸? 이러다 누구 하나 쓰러지면 어떻게 해요ㅠ
그럼 우리 재빨리 신고할 수 있게 폰 붙잡고 있을까요?
이런 대화를 했다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여기서 이러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든 순간, 어디선가 샤우팅이 들렸다
" 어? 저기 샤이니 아니에요? "
손가락을 따라 시선을 올려보니
공연장 건물이었는지 옆 건물이었는지
실루엣밖에 안 보였지만
쌩눈으로 보이는 건 다리밖에 없었지만
누가 봐도 무대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멈춰서서 아래를 보고 있는 게 느껴졌다
어? 대박! 우리 보고 있는 건가?
(웅성웅성)
아무리 봐도... 일반인은 아니었다
그리고 공연장 안에 들어선 순간
커텐 사이로 빼꼼했을 때 보이던 그 의상
아까 내가 봤던 그 의상!
[샤이니 등장]
샤이니: 여러분 많이 추웠죠?
샤월: 네!!!
샤이니 :추운데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요~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대충 이런 흐름이었다
그냥, 그냥 하는 말일 수도 있지만
그게 아니라 진심이라는 거
대기 중에 직접 우리를 보고 있었다는 거
이런 사소한 순간들이 모여서
좀 더 특별한 관계로 만들어준다
6) 첫 시상식 (2014 서울 가요 대상)
투표하면 초대권 주는 이벤트
원래 덕질 관련해서는 친구들한테 절대로 부탁 안 하는데
(티켓팅도 혼자 다 함)
인기상 부문 경쟁 상대가 SC SBN이었고,
엎치락 뒤치락 너무 쟁쟁했다
팬들 투표 100%로 주는 상이라서
샤이니한테 너무 주고싶었다
친구한테 저기... 투표 한 번만 해주면 안될까? 부탁했다
나는 무료 투표를 부탁한 거였는데,
유료 투표하면 확률이 올라간다는 걸 알고
친구가 유료 투표를 해줬다
너 샤이니 좋아하잖아
아마 이성이었다면
나는 이 친구한테 프로포즈했을 거다
아이돌에는 1도 관심없는 친구인데
덕분에 시상식이라는 걸 초대받아서 갔다
레드카펫이라는 것도 처음 구경해보고
눈 내리고 추워서 금방 들어갔지만
현장에서 샤이니의 에브리바디 무대를 보고, (잠실 실내 체육관 3층이었지만 행복했다)
인기상을 받고 '우리 샤이니월드 여러분!!! 고마워요!!!' 라고 말하는 걸 직접 들을 수 있었다
고맙다 친구야
7) 첫 뮤지컬 (캐치 미 이프 유 캔 프랭key)
'성남 아트센터' 처음 가봤다.
뮤지컬은 콘서트랑은 다른 느낌이구나, 키는 제복도 정말 잘 어울리네
극 중간에 기범이가 관객석 사이로 지나갔는데, '햇살'같다는 말이 잘 어울렸다.
이외에도 많은 것들이 있겠지
모든 이야기를 꺼내려면
올해 안에 글이 안 끝날 것 같으니까
처음에 관한 이야기는
이쯤에서 마무리해야겠다
시간이 지나고 많은 게 변했지만
샤이니를 좋아한 건 단 한 순간도 후회한 적 없어
처음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10여년 동안 친구들이 A그룹에서 B 그룹, B그룹에서 C그룹으로 옮겨다닐 때
나는 샤이니. 오직. 샤이니. 오로지 샤이니. 누가 뭐래도 샤이니여서
너는 진짜 해바라기다, 디너 쇼까지 갈 것 같다,
서울 살았으면 공방도 갔을 듯(O)이라는 말도 많이 들었었는데...............
샤이니가 있는데 어떻게 다른 데 한 눈을 팔 수가 있지?
10년이 넘도록 내 맘은 변한 적 없었는데, 한 눈을 팔아버렸다.
군백기가 나의 지조를 꺾어버렸다.
그래도 X or New? 선택하라고 하면 당연히 X였다
다른 공연 볼 때도 항상 생각났고, 후기에도 여러 번 그렇게 썼다.
하지만 컴백이 아냐 떠난 적 없으니까
9파티 이후로 샤이니 공연을 직접 보러 간 적은 없지만,
마음만 먹으면 갈 수는 있었지만,마음 먹기가 쉽지 않았다
앨범이 나오면 발매 당일 오후 6시 땡 치자마자 듣고
음방에 나오면, 예능에 나오면, 내 알고리즘에 뜨면
열심히 보기는 했다
9파티 이후 첫 오프가 백설콘주인데
종현이에게도 다른 멤버들에게도
마음의 빚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게 남아있었는데
이제서야 비로소 갚게 된 느낌
모든 건 그대로인데
나만 이방인이 된 느낌이었다
마치... 내 고향은 SM TOWN인데 광야로 변해버린 느낌이랄까
적극적 덕질에서
소극적 덕질로 변한 후에는
한동안 일부러 커뮤니티도 안 들어갔으니 그럴 수 밖에
내 기억은 아직도 샤기지에서 멈춰있지만
이름이 변해도 형태가 변해도 마음만은 그대로겠지
해부콘에서 종현이가 몸에 팬페이지 이름 새기고 나왔었는데
첫콘과 막콘이 달랐는데 (개인홈도 있었고 단체홈도 있었는데, 물론 샤기지도)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을까 기특함
우연히
내가 이름을 기억하는 몇 안되는 개인 홈에서
지금도 종현이 생일마다, 데뷔 기념일마다 사진을 올려주신다는 걸 알게됐고
종현이가 환하게 웃는 사진을, 그 밑에 담긴 애정어린 멘트를 보게 됐는데
뭉클했다
이제서야
내가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온 느낌 료
이리저리 헤매다가 고향으로 돌아온 느낌
모바일 티켓/예매 내역 캡쳐
특전 포스터/포토이즘 사진
*마이 샤이니 월드 관람료
1) 2D (기본) : 23,000원
2) 2D ATMOS : 28,000원
코로나 이후 첫 영화라서
내가 영화를 안 보는 동안 물가가 이렇게 올랐나? 싶었지만
내가 찾아본 바로는 '마이 샤이니 월드' 티켓이 일반 영화표보다는 비싸다
샤이니 팬들한테만 바가지 씌우나? 싶었는데 저작권 때문인 것 같기도
집에서 가장 가까운 메가박스는 2D로만 상영해서 대돌비로 예매했다
콘서트 실황같은 건 돌비로 보는 게 좋다고 해서
5,000원 더 비싸긴 하지만 나는 2D ATMOS로 관람했다
소리에 예민한 편이라서 이왕이면 더 좋은 소리로 듣고싶었다
+) 돌비 특전 포스터도 받고 싶었다
*마이 샤이니 월드 예매 내역
할인 쿠폰은 적용이 안되지만
제휴 포인트 (OK캐쉬백, L포인트, 컬쳐랜드 등)는 적용된다!
관람 당일에 예매권을 캡쳐했어야 했는데 까먹음
대돌비 H열은 스크린이 너무 잘 보인다
일반 영화관 뒷자리보다 더 가까운 느낌
한눈에 보려I, J ,K열 정도로 가도 될 듯
메가박스 어플로 들어가면
굿즈 수령 내역도 뜬다
특전은 수량이 한정되어있어서 그런 듯
[메가박스 대전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점]
'대전 돌비 시네마관'을 줄여서 '대돌비', '빵돌비' 라고 한다
빵돌비? 대전 하면 성심당, 성심당 하면 빵이라서 빵돌비란다
나도 나무위키 보고 처음 알았는데 귀엽다 빵돌비
여유롭게 갔으면 좋았으련만
영화 시작 5분 남기고 도착해서 대충 찍었다
바닥에 안내가 잘 되어있어서
나같은 길치도 헤매지 않고 한 번에 찾을 수 있었다
사진에서 느껴지는 초조함
콘서트 시작 직전에 들어오시는 분들의 심정을
이제서야 알 것 같다
버스가 예상보다 늦게 오면
쫄린다
입구가 좁고 길어서 터널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
여기 아닙니다
컴포트관임
급한 마음에 들어가려다가
좌석 배치도 보고 백스텝
내가 예매한 자리는 여기가 아닌데
돌비 시네마관 가시는 분들은
앞으로 계속 직진하셔야합니다
파란색이라 그런지 아쿠아리움같기도
양옆에 스크린에 화면이 뜨는데 신비로운 느낌도 든다
새로운 차원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
찾았다
돌비시네마!
그래 내가 봤던 좌석 배치도는 이거였다고!
[대전 돌비시네마관 내부]
입장할 때
나도 모르게
어? 너무 어두운데? 소리가 입 밖으로 나왔다
시력이 나름 좋은 편(양쪽 0.9)인데도 불구하고
한 치 앞도 안 보였다
어떡하지
계단에 조명이 약하게 들어오고 있긴 했는데
파란색이라 잘 안 보였다
내 앞에 들어오신 분이 핸드폰 플래시를 켜시길래
나도 플래시 켜고 겨우 내 자리를 찾아서 앉았다
밝기 조절한 사진 아니구요
실제로 보면 더 어두워요
콘서트 직전에 암전될 때보다 어두움
이건 문이 열렸을 때였나?
아주 약간 밝아짐
영화가 시작되기 전 찍어본 스크린
대전 돌비시네마관 스크린이 전국에서 가장 크다고 했는데 진짜 큼 왕큼
*돌비 시네마관 처음 가 본 후기
- 공간을 꽉 채우는 웅장한 사운드, 입체적 음향.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웠지만, 이번처럼 콘서트 실황이 담긴 영화가 아니라면 굳이? 돌비로 볼 일이 있을까 싶다.
[MY SHINee WORLD 마이 샤이니 월드 선착순 증정 포스터 + 2D ATMOS 특전 포스터 후기]
상영관마다 다를 수도 있다고는 하지만, 영화 '끝나고' 받는 걸 추천드립니다.
A3 사이즈라고 하는데 커도 너무 커요... 커서 좋은데 보관하기 힘듦
그래도 비닐 안에 담아서 주더라구요
*포스터 받는 방법
- 매표소에 가서 직원에게 '마이 샤이니월드' 예매권 보여주기! 직접 말하지 않으면 못 받습니다
1) '마이 샤이니 월드' 관람자 선착순 증정 포스터
온유 태민 종현 민호 KEY
마이 샤이니월드 공식 영화 포스터와 같다
MY SHINee WORLD 글자가 홀로그램이라서 더 예쁨
포스터 + 포토이즘(5,000원)
참고로 대전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점에는 포토이즘 부스가 없습니다
저는 샤이니 포토이즘 대전 현대아울렛점에서 찍었어요!
샤팅스타와 크기 비교
나도 샤이니월드관에서 샤(우)팅 싱어롱 참여하고싶다
백설콘주 막콘 슬로건과 비교
벌써 아쉬워서 어떡해?
영원을 약속할게
영혼을 약속할게
LG 그램 노트북보다 더 큰 포스터
접거나 돌돌 말면 원 상태로 되돌릴 수 없는 재질
아주 빳빳하다
에코백을 들고 가서 망정이지 작은 가방 들고 갔으면 큰일 날 뻔
나도 영화에 나오는 샤월처럼
벽을 샤이니 포스터로 도배하고싶다
하지만 내 집이 내 집이 아니라서 붙일 수 없다
2) MY SHINee WORLD 2D ATMOS 관람자 전용 특전 포스터
샤이니 공식색 민트색!
셀로판지같은 반투명 재질이다
벽에 대고 찍어봄
2장 다 다른 비닐에 넣어서 주셨다
MY SHINee WORLD 마이 샤이니 월드 선착순 증정 포스터 + 2D ATMOS 특전 포스터 + 샤이니 포토이즘
샤이니가 나오는 영화를 보고
샤이니 굿즈를 받을 수 있다니
행복하다
마이 샤이니월드로
SM이 스크린 (강제) 데뷔시켜 줌
ㄴ 당연함. 슴에게 팬들의 인권이란 없음
- 컬러풀 뮤비에도 박제되어 있는 샤월
샤이니 콘서트를 보며 열광하는 나의 모습을
스크린에서 마주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백설콘주는 예상했지만 그보다 더 오래전)
꽤나 당황스러웠지만
무대 위에서 빛나는 샤이니를
보는 내가 너무 행복해 보여서,
눈빛이 반짝거려서 아주 근사했다
나는 그때의 기억을 잊고 있었기 때문에
아니, 기억은 하고 있었지만 오랫동안 느낄 수 없었으니
잃어버렸다가 되찾게 되었다고 표현하는 게 맞을지도 모르겠다
9파티를 다녀온 이후,
10주년 이전 그즈음
나는 병원에 있었다
아침, 점심, 저녁, 자기 전마다 약을 챙겨먹어야 했다
지금은 자기 전에 1번만 약을 먹는다
불면증 약은 한 번에 끊으면 안된대서 서서히 끊고 있다
머리가 깨질듯이 아파서
심장이 욱씬거려서
몇 번 쓰러지기도 했다
그냥 짧게 말하자면, 많이 아팠다
몰랐다
나는 모르고 있었다
가족들은 내가 모르게 하려고 부단히도 애를 썼지만
병원에서는 아침마다 TV를 틀어놓았다
지금도 그 장면이 떠오르면 견디기 힘들지만
가끔씩 내 알고리즘에 떠도
'동영상 숨기기'를 누를 수 없다
이 느낌을 뭐라고 설명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지나칠 수 없다
전세계에 민트색 리본, 편지들이 거리를 수놓을 때가 돼서야
받아들여야 하는구나, 현실이구나 깨달았다
종현이가 '빛이 나'로 음방에서 1위를 했을 때도
트로피를 받았다면 정말 좋아했을텐데
마지막까지도 우리를 위해서 애써줬구나,
고마웠고 미안했다 몰라줘서
알아채줬어야 했는데
간호사 선생님도 샤월이라고 했다
콘서트를 가본 적이 없어서 아쉽다고 했다
내가 부럽다고 했다
직접 보지 않았다면
이렇게 그립지 않았을까
회복하는 데 상당히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기 때문에
입, 퇴원 그 전후의 기억이 내게는 선명하지 않다
집에 와서 POET 앨범을 보고 한참을 울었다는 것 밖엔
나중에는 구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샀다는
가족의 말을 듣고 더
CD는 지금까지도 열어보지 못했다
솔로 앨범을 포함한 모든 샤이니 앨범은
친구들이, 가족들이 선물해 줄까? 묻기도 전에
이미 내 손에 들어와 있었는데
어쩌면 기억하는 걸 내 몸이 일부러 거부했는지도 모르겠다
진실을 마주할 자신이 없었으니까
나는 사소한 것에도 감정의 폭이 크던 사람인데,
한동안 아무것도 느낄 수 없었다
내가 그토록 좋아하던 샤이니를 향한 감정도
그동안 썼던 콘서트 후기, 팬미팅 후기 등이 담긴 다이어리를 봐도
아무 것도 느낄 수 없었다, 진심이라는 건 알겠는데
무감각해진 나 자신이 초라하고 슬펐다
해부콘 현장에서 샤이니의 무대를 보면서
이런 공연을 10만원에 봐도 되는 건가?
할 수만 있다면 내가 가진 전부를 다 주고싶었다
신이 내게 아무 것도 안해도
평생 먹고 살 돈을 준다 해도
지금 느끼는 이 감정만큼과는
절대로 바꾸지 않을거야
평생 잊지 않을거야
누가 뭐래도
내겐 가장 소중한 감정이었는데
감히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였는데
한참을 앓고 난 뒤에
잃어버리고 말았다
그 후로도 몇 년동안
찾지 못했다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아주 잠시뿐이라도
단 한 번만이라도
다시 느껴보고 싶다는 갈망이 있었다
이번 콘서트(백설콘주)에서
잠들어있던 세포 하나하나가 되살아나는 느낌을 받았다
무대 위에 있는 건 3명이었지만
5명의 빛돌이가 같이 무대를 하고있는 느낌을 받았다
무언가 나를 휘감는 것 같았다
발끝부터 머리까지 차오르는 뜨거운 느낌
아, 이거다!
다른 아티스트 공연도 몇 번 갔었지만,
재미는 있었지만 심장은 뛰지 않았다
나이가 들어서 이젠 느낄 수 없는 건가? 했는데
내
먼지만 풀썩대던 심장 엔진을 Renew시킬 수 있는 건
오직 샤이니뿐이었구나
내 피는 핑크 블러드, 심장은 민트빛이었구나
옛날 옛적에 SM에서 제작한
I AM(노래 제목 아님)이라는 영화가 있었는데,
샤이니 분량은 적다고 해서 안 봤던 기억
15주년 기념 샤이니 단독 영화가 개봉한다고? 슴이 뭔 일이래
무조건 봐야지
개봉일에 봐야지
ㄴ 이유: 스포당하기 싫음
콘서트도 막차 땜에 막콘만 가는 지방러지만
스포 당하기 싫어서 첫콘 후기 절대 안 보는 사람
며칠 전에
아무 생각 없이 노래를 듣다가
종현이의 목소리가 들려서 놀랐다
처음에는
태민이 목소리인 줄 알았다
두 목소리가 가끔 비슷하게 들릴 때가 있으니까
하지만
이건 아무리 들어도
탬이 아니라 쫑 목소리인데?
감상평을 보니
맞다
나는 종현이가
남들보다 조금 일찍 출발한 후로, 그냥 그렇게 표현하련다
그 이후에 나온 앨범은 한동안 못들었다
듣긴 했지만 예전처럼 열성적으로 듣지 못했다
그래서 잘 모른다
서프라이즈 선물받은 기분
SM이 꿍쳐둔 음원이나
영상이 분명 많을텐데
풀어줬음 좋겠다
마침 11월에 영화를 개봉한다고 해서
꼭 보러 가야지, 다짐했다
여기서부터
※스포 한 바가지 주의 ※
MY SHINee WORLD
마이 샤이니 월드
한 줄 평: 영화 보면서 운 건 처음
샤월이라면
휴지 꼭 챙겨가세요
문득
샤월 아닌 사람이
마이 샤이니 월드를 볼까? 궁금해지지만
무대 70% + 인터뷰 30% 정도일 줄 알았는데
무대 90% + 인터뷰 10% 정도의 비중이었던 듯
평생 영화 보면서 운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리는 걸 자각하기 전까지는
내가 울고 있는 줄도 몰랐다
이번 포스터도, 영화 내용도
공식적으로 5인이라 좋았다
종현이 이름 앞에 샤이니, 블링블링 외의 수식어 한 글자를
너무나도 보기 힘들어했는데, 아직도 어렵기도 하고
'샤이니 종현'으로 나와서
그것만으로도 좋았다
초반에는 무대 위의 종현이를 보는
내 모습이 어색해졌다는 게
너무나도 어색해서 집중하지 못했다
영화에서 종현이를 어떻게 표현할까
한 편으로는 걱정되는 마음도 있었는데
블링블링 빛나는 종현이의
뒷모습이 그렇게 슬플 줄은 몰랐어
하루의 시작과 끝
푸른 밤마다
잘 쉬고 있겠지,
잘 지내고 있기를 바라고 있어
반짝하고 사라지지 않길 언제나 여기에
예전에는, 콘서트 현장에서는 '반짝하고 사라지지 않길'이라는 말이 슬펐는데
이제는 '언제나 여기에'라는 말이 내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반짝, 내 안에 빛나지
나를, 우리를 바라봐주던
다정했던 눈빛, 목소리
평생 간직할 거야
우리 쫑
팬들이 이벤트할 때마다 서럽게 울었는데
방심하고 있다가 그 장면이 나와서 또 울어버렸네
겨울이 되니까
종현이가 더 보고싶을 때 이 노래를 들어보세요
유타에서 흘러나오던 느낌
종현이랑 직접 통화하는 느낌
샤월 여러분
혹시 기억하시나요
옛날 옛적에 슈키라(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에서
온유, 종현이가
각각 팬과 전화 연결을 해서 듀엣 대결을 했는데
노래 시작 전에 잘해봐요, 잘해봐요! 하던 종현이의 목소리
아마 노래는 '남과 여' 였을 거예요
두 분 다 목소리가 예뻤어요
목소리가 너무 다정해서
내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느낌
사르르 녹아내리는 느낌
모든 순간을 재연하기에 2시간은 너무 짧다
샤이니는
데뷔 초부터 인기 많은 아이돌이었는데
스쳐 지나가는 팬 하나 하나를 신경쓸까?
그냥 지나치는 사람 1이 아닐까
진심을 의심한 적도 있었는데
샤이니를 좋아하면 할수록
샤이니만큼 팬들 마음 알아주는 아이돌? 없다!
를 느낀다
콘서트를 갈 때마다
관객이 만 명인데 (체조경기장)
어떻게 한 명씩 눈 마주치려고 노력한다는 거지?
샤이니느 5명인데 그게 가능한가?
나는 그저... 새우젓
착각의 늪에 빠지는 게 행복하다면
착각이라도 좋다고 느끼고 있을 무렵
민호와 눈이 마주친 순간
아직도 생생하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1:1이었음
나는 공식 팬클럽 1기 카드지갑(525명 한정판)을
목에 걸고 있었고, 민호는 손가락으로 자신의 목을 툭툭 쳤다
처음에는 자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카메라가 실물을 담아내지 못하는구나
민호는 실물이 훨씬 잘생겼는데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옆에 있던 샤월분이 내 어깨를 툭툭 치면서
방금 여기 본 거 맞죠? 맞다고 알려주셨다
놓칠 뻔했는데 감사해라
나는 잽싸게 고개를 끄덕였다
카드지갑을 얻기 위해 오랫동안 줄서느라 힘들었지만
잘 샀다
2008.05.25
컨템퍼러리 밴드
빛나는 샤이니
데뷔
우리가 ~ 간다 ~ 울트라 샤이니 변신!!!!!
떡국콘은 안(못) 가서 잘 모르겠지만
DVD 영상인가? 화질이 아주... 세월이 느껴짐
그리고 샤이니 너무 앳됨
어릴 때 데뷔한 건 알고있지만
그 땐 나도 어려서 잘 몰랐지만
너무 애기잖아?!
2009, 2010, 2011 이렇게 해가 계속 넘어갈 때마다
지금 2023년이니까 아직 많이 남았다 오예!를 외쳤지만
금방 끝남
시간이 지날수록 화질이 점점 선명해지는 걸 보고
샤이니 진짜 어렸을 때부터 치열하게 살았구나 느낌
샤월이 샤이니 노래를 듣는 소품이
CDP에서 MP3로, 또 스마트폰으로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넘어가는 걸 보며
세월이 참 많이도 흘렀구나 싶었다
샤이니와 샤월의 역사를 논하기엔
2시간이 너무 짧습니다
콘서트도 3시간을 하는데요
감독판 없나요 감독님
해부콘 현장에서도
SM 돈도 많으면서 뭔 거적데기같은 걸 입혀놨대ㅠ 했는데
다시 보니까 샤이니는 그 때도 지금도 멋있지만 의상은 역시...
내 첫 콘서트가 2012년 해부콘이어서
종현이가 혜야 부르는 영상이 나올까봐 긴장했는데 (울 것 같아서)
다행히 개인 무대는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혜야를 라이브로 들었던 건 축복받은 일
현장에서도 예상 못하고 있었는데
사람이 노래를 부르는 게 아니라
노래가 사람으로 태어나면 이런 느낌일까? 였음
다른 사람이 부르는 혜야를 듣게 될 줄은 몰랐는데
때때로 가슴이 시리기도 하지만
현장에서 원곡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
영화에 나오는 콘서트 영상들은
직접 가기도 했고, DVD도 봤기 때문에 익숙했다
'네가 남겨둔 말' 영상은 처음 봐서 낯설었다
우워어어 우워어어
노래가 아니라 말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전달되었으리라
[우리만의 약속]
이젠 말하지 않아도 아는 샤이니와 샤월만의 약속
너무 좋아함
1. Runaway 전주가 나오면 샤이니 콘서트 진짜진짜 바로 시작
조명이 꺼지고 '자 이제 출발해~' 가 나오면 들리는 함성
2. 앵콜 대신 샤이니스백
샤이니스백! (샤이니스백)을 외치다가 지쳐서 볼륨이 줄어들면
꼭 어딘가에서 우렁차게 샤이니스백! 을 외친다
그럼 다시 소리가 커지는데 샤월 너무 귀여움
3. 콘서트가 끝나면
샤이니 5명이 나란히 붙어서
좌우 위 아래로
샤월 최고라고 엄지척b 날려줌
샤월은 또
샤이니한테 엄지척 날려주고
너무 너무 좋은데
진짜 끝이란 걸 알면
이 순간이 너무 아쉬움
4. 너와 나의 거리
샤이니: 너와 나의 거리?
샤월: 0미터!!!!!
너무 따숩
이외에도 많겠지
안녕하세요 빛나는 샤이니입니다
안녕하세요 빛나는 샤월입니다
지금까지 컨템퍼러리 밴드 빛나는 샤이니였습니다!!!!!
로 끝났던가?
엔딩 크레딧에 샤이니 멤버들 이름 나오는 걸 찍고싶었는데
여운을 느낄 새도 없이 갑자기 끝난 느낌
[코멘터리? 후기]
영화에 나오는 샤월의 방에서
샤이니의 토크 타임
온통 샤이니로 꾸며진 방 하나 갖는 게
내 로망이었는데
내 집이 아니라서 포스터도 막 붙일 수 없다
온유, 종현이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어서 아쉬웠다
영감도 빨리 건강해지기를
그래도 단체 활동에 관한 내용은 있었으니까!
시간 순서대로가 아니라
기억나는대로 주절주절
Q) 처음 팬을 마주했을 때 어땠어?
예고편만 보고 감동적인 답변을 기대했는데
...예고편을 잘 뽑았구나 궁금하게
A) 신기했다
어떻게? 데뷔도 안했는데 어떻게 보러 왔지?
빛돌이들은 SM 연습생 팬카페가 있다는 걸 모르는 듯
옛날에는 SNS가 없어서
야야 우리 동네에 샤이니 온대!!
소문 듣고 보러 오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함
ㄴ 그 사람이 바로 나예요,,,
줄리엣 활동 시절,
태미니가 태혜지라는 시트콤을 찍고 있었던 때
행사를 많이 돌아서 행샤이니라는 별명이 붙었던 때
지금 생각해보면 스케줄 말이 안 됨
SM이 한 건 아동 학대임 아니 청소년 학대
2009년 7월의 어느 날
나는 샤이니를 실제로 처음 봤다.
우리 지역에서는 매 해마다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이 끝나면
초대 가수 2팀 (인기 아이돌) 이 나오는 게 국룰이었다
공연 한 달 전에 걸린 플래카드
'초대 가수: 샤이니'
실화? 어떻게 섭외했지
믿기지가 않아서 한참을 바라봤
무료 공연이긴 했지만,
입장하려면 표가 있어야 했다
한 반에 5개밖에 안 주는 표를 얻는 방법은
바로,,,,
담임 선생님과의 가위바위보 (진짜임)
결과: 깔끔하게 짐
성인이 되면 콘서트는 볼 수 있지 않을까?
이번에는 단념하고 있었는데
민호가 잘생겨서 좋다던 샤월 친구가
생일 선물이라며 표 구해줌 (내 생일: 7월)
영상도 있다
...싸이월드에 있다는 게 문제
누난 너무 예뻐, 산소같은 너, 아미고, 줄리엣까지
무대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코딱지만한 곳에서도
샤이니는 최선을 다해서 감동적이었다
ㄴ 바로 그 전 해에 '그 당시' 잘나가던 모 래퍼가
잠옷같은 허름한 차림에
삼디다스를 찍찍 끌고 무대를 대충해서 더 그랬을지도
tmi:그 분은... 방송 정지 당해서 자료 화면에도 모자이크 당함
역시 사람은 겸손해야 돼
아이돌을 처음 좋아해보는 거라서
난 이 사람들이 좋은데, 이건 분명한데
왜 좋은 건지를 모르고 있었다
내가 샤이니를 왜 좋아하는가?
깨닫게 된 계기, 더 좋아하게 된 계기는 바로
행샤이니 시절 행사에서 본 샤이니의 무대
특히
샤이니 만능열쇠 key의 어떤 행동 때문
무대 위의 '무언가'를 '상상도 못했던 방법'으로 치웠다
(아미고 key 랩 파트 중에)
자세히 안 쓰는 이유는
나중에 내가 성공하게 된다면
기범이한테 직접 말해주고 싶어서
기억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멋있었다고, 그 모습에 반해버렸다고
그 순간 쾌감이 들 정도로 정말 짜릿했다고
UFO 타운, 유타(Not NCT)
지금으로 치면 버블!버블의 시초!
슴이 시대를 앞서나가긴 한 듯
조그마한 노트북(?)으로 했다고 함
탬니가 은근 컴퓨터를 잘 다뤘다고? 그랬구나
종현이가 버블했다면 정말 잘했을텐데
쫑 트위터만 봐도... 보고싶네
갑자기 미투데이가 생각났는데
미투데이의 시대는 너무 짧았던 것 같다
내가 아이스크림 폰(폴더폰)을 쓰고 있을 때,
유타로 링딩동 선공개를 했다
아프리카 콩고 리듬 어쩌고 소개글을 읽고
한껏 기대에 부풀어올라서 재생을 눌렀다
베이베~ 하면서 종현이의 선창이 나올 때
속으로
헐 대박대박 이번 노래 진짜 대박!!!을 외쳤다
이건 진짜 다른 팬들도 노래 좋다고 좋아할 거...
링딩동 링딩동 링 디기디기딩딩딩
??? ??? ? ???????
처음 듣고 어찌나 당황스러웠는지
샤이니는 나보다 더 당황스러웠겠지
Q) ~ 2015년? 까지 중에서
제일 돌아가고싶은 순간
민호) 'View' 활동, 너무 짧아서 아쉬웠다
셜록 때처럼 뭔가 더 터뜨릴 수 있었는데
셜록 때도 너무 아쉬웠다
뷰도 그렇지만
셜록 때는 매우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게
셜록 전에 공백기가 무려 2년이 넘는다
군대를 다녀오는 게 더 나았을지도
뷰 활동 때는
다른 아티스트분들이 멋있는 수트같은 의상 입고 나올 때
우리만 나시에 양말 올려신어서 좀... 그랬다
하지만 팬들과 만난 후 좀 괜찮아졌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앞서나갔다
키) 맞아
그 때는 시대를 너무 앞서나갔어
태민) 나는 2008년 1월 1일
키) 에? 데뷔 전?
나는 데뷔 전으로는 절대 못 돌아가~
나는 이어지는 탬의 말을 듣고
독한 놈...(좋은 의미)이라고 생각했다
오랜 팬이지만 태민이한테 매번 놀람
태민) 데뷔 전으로 돌아가서 아쉬운 점을 보완하고 싶어
상상도 못했던 답변
역시 탬또롤
성실의 아이콘
키) 맞아 지금도 무대 마치면 너무 아쉬워
무대 서는 건 좋은데 연습이 너무 고되다
심지어 빠른 편인데도 힘들다
예전엔 너무 힘들었는데
이젠 좋은 거 할라고(무대 서는 거)
싫은 거(연습) 하나보다 ~ 이렇게 생각 중
그래도 나는 2008년으로는 못 가!
시간이 지나고
여러 방법을 써먹고
나한테 맞는 걸 찾았는데
그 때의 헤메코로는 절대!
태민) 그러니까 그 아쉬운 점을 보완해서 데뷔해야지!
우리 연습 끝나고 숙소 현관에서 다같이 주저앉은 거 기억 나?
너무 힘들어서! 연습실에서 숙소 오자마자 그랬을 걸
데뷔 후라고 했던가...?
아무튼 데뷔 전보다 데뷔 후가 훨씬 힘들었다고 했다
진짜 목숨 걸고 했다고 태민이가 말했던가 ?
다들 동의했음
키) 그래 데뷔는 그렇게 큰 미션이 아니었어
맞아 그 때는 서 있는 게 이렇게 힘들 수 있다는 걸 처음 느꼈다
그 때는 제한되어 있는 게 많아서
민호랑 태민이는 게임하고(위닝?)
태민이는 하이킥 100번도 더 봤을 걸
너넨 학교라도 갔지~~
기범이는 고향도 대구고
게임도 안해서 심심했을 듯
음방에서 1위하고
시상식에서 신인상 받고
퀘스트 깨는 느낌
마음 맞는 매니저 형 오면 좋아하고 ~
태민) 나는 핸드폰 돌려받았을 때가 너무 좋았어!
마의 7년? 없었다
Q) 저는 힘들 때 샤이니 음악을 들으면서, 샤이니를 생각하면서 힘을 내는데
샤이니는 힘들 때 어떻게 버티나요?
이렇다할 답변은 없었던 것 같지만
샤이니가 샤이니 음악을 들으면서 버텨준다면
그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이라고 함
Q) '샤이니의 연하남' 한강 구보와
프로그램 기획 의도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헛웃음)
키) 기획 의도? 그런 게 어딨어~
그 땐 자아가 없었지
그냥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고~
순진했던 2008년의 나는
한강 달리면서 누너예 라이브?
아 역시 SM,,, 빡세게 굴리는구나 생각했다ㅎ
나는 '연하남' 하면 B - Girl 누나가
태민이한테 승리의 장갑을 선물해준 게 제일 먼저 떠오른다
언제가 제일 좋냐는 질문이었던가
질문보다는 답변이 먼저 생각난다
태민) 나는 줄리엣 사진 좋아해
맞아 샤이니만이 할 수 있는 느낌
유니크
그 때 SM공홈인가? 들어가면
소소만 흘러나왔었는데 추억이다
키) 커뮤에서 타팬들 반응 좋을 때가 뿌듯하다
줄리엣 때 키가 등짝 파진 의상 입고 음방 나와서
샤월도 뒤집어졌었는데 (노출이 없는 멤버였으니)
민호) 나는 콘서트할 때가 제일 좋아
다른 무대가 안 좋다는 거 절대 아니고
물론 다른 무대도 좋지만!! (그럼 그럼)
우리를 보기 위해서 오는 거잖아
나도 샤이니 콘서트할 때가 제일 좋다
선공개 무대도 있고 미공개 무대도 있고
나는 샤이니도 좋아하지만 샤월도 좋아하기 때문에
좋은 거 + 좋은 거 = 베리베리베리 좋은 거
~ 군대 이야기 ~
키) 나랑 얘(민호)는 그래도 같이 (같은 시기에) 있었으니까 괜찮았는데
너는 힘들었을 거다
민호) 군대 가기 전에는 걱정이 많았는데, 대중분들도 팬분들도
생각보다 우리의 공백을 길게 느끼지 않았다
타팬인 혈육(인스피릿, 극T인간)이 말하길,
샤이니는 군대를 갔다 왔는데도 프레시한 느낌이 든다고 한다
어릴 때 데뷔해서 그런지 몰라도 아저씨같은 느낌은 1도 없다
키) 나는 제대하고 벌써? 라는 소리도 들었다
우쒸 1년 반 동안 고생했는데
실제로 혈육도 키 제대 기사가 뜨고
입대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나오냐고 함
ㄴ장난하나
왜냐하면,,,
키 얼굴이 원샷 순위 자료 화면으로
놀토에 거의 매주 나왔기 때문에
부동의 1위
태민) 커리어 걱정이 많았다
내가 가수를 안 하면? 나는 뭘 하지?
그동안 쌓아왔던 게 아무 것도 아니게 되면?
그래서 입대 직전까지도 더 활동했던 거다
나의 '마이 샤이니 월드' 후기를 듣던 혈육(인슾)은
'샤이니가 커리어 걱정을 왜 해?' 라고 했다
샤이니인데?
아무래도 해투로 생기는 공백기와
입대로 생기는 공백기는 다르니까
샤이니가 'HARD'로 컴백했을 때
음방을 보던 혈육(인스피릿)은
샤이니 안같다, 고 했다
오히려 뿌듯했다
'샤이니스럽다'는 아이덴티티를 아주 선명하게 가지고 있으면서도
데뷔 15년차에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아티스트
항상 겸손하면서도 초심을 잃지 않는 아티스트
자랑스럽다
내가 샤월이라는 것
[엔딩크레딧]
샤이니 멤버들 이름이 올라가는 걸 찍고싶었는데
영상을 보고 생각에 잠겼다가 놓쳐버림
태민이가 좋아한다는 줄리엣 앨범 커버
이어서
셜록 앨범
슴덕이라면 익숙한 이름들이 나온다
샤이니 앨범 커버로 마무리되는 것도 좋았다
오로지 샤이니를 위한, 샤월을 위한 영화
드림걸 앨범
ARTIST SHINee
Odd 앨범
지금 보니까 메리뮤도 있네
[삽입곡 목록]
1 of 1 앨범
영화에서 하루의 끝 전주 듣자마자 또르르
다른 아티스트분들이 이 노래 추천해줄 때마다 마음이 아려
물론 고맙지만
소품이 심상치 않더라니
MD 기부해주신 샤월분들이 있었구나
감독은 아래 분들에게 진심으로 특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샤이니월드 모든 분들
눈물 닦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스페셜 땡스투 보고 감동받아서 또 눈물 흘림
집에 와서 보니까
포스터에도 써있었음
to. 이후빈 감독님
감사합니다
from. 샤이니월드
마이 샤이니 월드
또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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